김재권 제24대 안양세관장이 15일 취임했다.
김 세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원들의 근무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재권 세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완만한 경제회복이 기대되지만,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세계경제 둔화 등 무역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체계를 강화해, 중소 내수기업의 수출전환·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 등 최근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을 언급하면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관세행정이 어느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며, 형식적인 관행 타파 및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관세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신임 김재권 세관장은 1983년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관세청에 임용된 후 재정경제부 관세제도과․산업관세과, 관세청 감찰과장, 김포공항세관장, 청주세관장, 광양세관장, 마산세관장, 군산세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의왕/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