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1.02.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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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이같이 기후 변화에 대한 똑 같은 현실(realty)에 직면하고 있고, 또 기후변화에 의한 산불과 홍수 등이 미국과 세계의 곳곳에서 해마다 계속에서 발생하는 것을 것을 보면서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이는 2013년 여론조사 이후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 위기를 격으면서 공화당의 기후 변화를 위한 행동(climate action)에 대한 저항이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 주었다. 코로나는 기후변화에 의한 집단취약성과 현실(reality)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했다. 

코로나는 또한 무심코 일상적으로 하는 개인행동이 집단적인 영향(collective implications)을 미치는 것에 대해 공부를 하게 한 단기집중강좌(crash course) 역할을 하기도 했다. 우리들 모두는 각자가 지역 사회에 관한(visavis the community) 책임이 단순히 세금을 납부하고 가끔씩 기부를 하는 것으로 책임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때닫게 했다. 돈을 지불하고 잊어버리는 태도(pay & forget attitude)는 공중보건이나 기후변화 위기 대처에 부적절하다는 교훈을 일깨워 주었다. 공중보건과 기후변화는 일부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인류 모두에 해당되기 때문에, 세계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해 주었다. . 

코로나로 혜택을 본 기업은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 궁극적인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격리시대를 맞아 아마존은 없어서는 안될 회사가 됐다. 코로나 사태 이후 사람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아마존의 상거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창고와 배달 일손이 모자란 아마존은 다른 기입이 대규모 감원을 하는 와중에 고용을 10만명이나 늘렸다. 이번 사태는 많은 사람들의 쇼핑습관이 온라인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고 코로나 이후에도 경제의 아마존화는 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팬데믹이 급격히 번지자, 권위주의적 이거나 권위주의적 성향이 있는 세계 정치지도자들은 팬데믹을 그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그들의 엄청난 무능을 감추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예로 미국의 트럼프는 미국인의 생명보다는 11월에 있을 대선을 의식해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하기에 앞장섰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세계 모든 나라들 가운데 가장 컸다는 비판을 받았다.

팬데믹은 또한 이런 교훈을 남겼다. 세계도 변하고 기후도 변하고 인간의 습관도 변하고 사람들은 움직인다. 이런 모든 것들은 생명의 자연화학(natural chemistry of life)에 영향을 미쳐 유사한 팬데믹이 지구촌 어디에서고 발생할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해 주었다.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클린턴(42대, 1993-2001)은 자신이 재직 당시 “우리 모두가  후세에 물려줄 것은 깨끗한 물과 공기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자신을 깨끗한(clean) 대통령이라고 했다. 내가 80평생을 살면서 가장 심각하게 느꼈던 것도 공기와 물의 오염이었다. 특히 여름이면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고 가슴이 답답함을 느껴,  우울해지고, 자꾸 어리고, 젊었을 때 맑고 푸른 하늘을 생각하며 그리워 하곤 했다. 

코로나 위기는 어찌 보면 세계 모든 나라들이 무자비 하게 개발과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대기와 수질을 오염시킨데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 계기가 됐다. 2018년 빌 게이츠는 미국에  있는 모든 대학의 모든 졸업생들에게 “사실(Factfu lness)” 이라는 전자책(e-Book)을 선물한 적이 있다. 

스웨덴의 통계학자이며 긍정주의자인 한스 로스링이 쓴 이 책에서 저자는 가짜 뉴스 가려내는 법과 곧 세계가 직면하게 될 5대 재앙(global risks), 즉 ①세계적   팬데믹(global pandem ic), ②재정붕괴(financ ial collapse), ③세계전쟁(world war), ④기후변화(climate change), ⑤절대빈곤(extreme poverty)과 같은 5가지 재앙을 심각하게 걱정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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