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연장안 갈등’ 남양주시 내일‘시민 토론’
‘지하철 6호선 연장안 갈등’ 남양주시 내일‘시민 토론’
  • 김기문
  • 승인 2021.01.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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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양정’놓고 이견
최근 갈등을 빚는 지하철 6호선 연장안과 관련해 경기 남양주시와 시민이 의견을 나눈다.남양주시는 27일 화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협의회 주관으로 지하철 6호선 연장안 관련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화도읍 이장협의회장 사회로 진행되며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강승필 한국민간투자학회장 등 전문가 2명과 남양주시 교통국장이 참석한다.
남양주시 철도교통과장이 지하철 6호선 연장 추진 방안에 관해 설명한 뒤 전문가 2명이 이에 대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이어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토론회 참석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대신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론회가 실시간 중계된다.화도읍, 호평·평내동 주민들은 남양주시의 6호선 연장안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의 기대와 달리 남양주시가 양정역세권으로 연장하는 노선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6호선 남양주 연장 계획은 2018년 11월 추진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박홍근(중랑 을)·조응천(남양주 갑)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윤 의원이 6호선을 서울 신내 차량기지에서 구리 농수산물시장까지 끌어왔는데 이를 다시 남양주까지 더 연장하는 내용이다. 남양주지역 국회의원 3명 중 조 의원만 협약에 참여한 만큼 화도읍 마석까지 연장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 이 협약은 2019년 5월 김한정(남양주 을) 의원, 남양주시장과 시의장, 구리시장과 시의장 등이 참여, 6호선에서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결정되면서 6호선 연장 계획에 차질에 생겼다는 게 남양주시의 설명이다.
GTX-B노선이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남양주 마석에 건설되는 데다 경춘선 전철과도 겹쳐 6호선 연장 노선이 무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남양주시는 6호선을 놓칠 수 없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서울시, 중랑구, 구리시 등과 의견을 교환한 뒤 양정역세권 개발지역으로 연장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대신 경춘선과 분당선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019년 4월 강원도를 찾아가 경춘선·분당선 연결에 대해 협의했으며 최문순 도지사도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
남양주시의 6호선 연장안이 알려지자 화도읍과 호평·평내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마석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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