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도시 부평 구현 미래 10년 17개 목표 선포
지속가능 도시 부평 구현 미래 10년 17개 목표 선포
  • 박경천
  • 승인 2021.01.20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준택 인천시 부평구청장
사회안전망 확보, 녹색도시, 품격 있는 교육도시 등 발전 목표 선정
굴포천 중심 하천의 자연성 회복 위한‘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추진
구민 먹거리 안전, 노인·어린이 영양균형 개선 고려‘안심급식’실시
차준택 인천시부평구청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는 ‘부평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를 선포했다.
이번 17개 목표는 구정 발전의 축이 되는 중·장기계획이자 지난 2015년 유엔(UN)이 채택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체계를 함께 한다. 총 35개의 세부 목표와 76개의 지속가능발전(SD)지표, 65개의 단위과제로 이뤄져 있다.
구는‘2030년을 위한 부평의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로 △ 사회안전망 확보, △안심급식 △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삶 △품격 있는 교육도시 △성 평등 사회 △깨끗한 물 효율적 이용 △친환경 에너지 △활기찬 경제생태계 △풍부한 도시환경 인프라 △불평등 감소 △희망찬 미래도시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저탄소 녹색도시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 △건강한 녹색생태 보존 △구민의 신뢰받는 행정 △구민과 같이 만들어가는 도시 등을 선정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두 번째 목표‘안심급식’은 구민의 먹거리 안전과 노인·어린이의 영양균형 개선 고려를, 일곱 번째 ‘친환경 에너지’는 환경오염 및 공기질 악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또 목표 8의‘활기찬 경제생태계’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역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14번인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은 굴포천을 중심으로 한 하천의 자연성 회복을 목표로 세웠다.
‘지속가능성’이란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의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UN이 채택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범지구적으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통합적인 목표들이라면, 부평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정책으로 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성장의 열매가 구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둔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지방정부가 수립하는 ‘종합발전계획’은 분야별, 또는 기능별로 편제된 각 부서만의 ‘정책적 개발수단’을 제시하는데 그치는 한계가 있다. 이는 행정이 바뀌면 정책수단의 추진 유무가 변하는 단점으로 이어진다.
반면,‘지속가능발전’은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구성원 간 합치된 목표와 세부목표’를 설정함으로써 확정된 목표방향으로 일정하면서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하다. 특히 행정부서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목표달성을 위한 모든 정책수단이 협력적으로 작용하는 장점을 지닌다.
차 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환경·사회·경제 문제에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에 적정한 삶의 질을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겪으며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는 자연과 모든 주민이 함께하는 생태친화적 활동과 질적 성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부평’ 구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평구는 코로나19 대응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감염병 대응 전담팀을 신설하고 총 14명으로 구성되는 감염병 대응팀은 감염병 감시를 비롯해 기초역학 조사, 환자 이송 등을 맡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해 나갈 것이고 밝혔다.
아울러 감염병 상황 단계별로 근무방식을 탄력적으로 전환하고, 원격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일하는 방식과 조직 시스템을 개선한다. 원격 화상회의, 재택·비대면 근무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상 생중계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의 주요 정책과 주민이 활용할 유용한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제안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비대면 공공서비스, 감염병 대응 아이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9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23건이 채택됐고 해당 사업들은 올해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한 행정혁신을 이루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할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