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방침은 변함없어”
이재명 지사가 18일로 예정됐던 '전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17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18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이 지사의 회견은 사정상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후 발표 일정과 방식은 여러 상황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16일 "도의회 제안을 수용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고 18일께 이재명 지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회견 하루 전에 취소한 것이다. 도는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겹친데다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이 지사는 경제방역 차원에서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주장해왔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