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보건교사회, 아름다운 자원봉사 실천
고양 보건교사회, 아름다운 자원봉사 실천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1.01.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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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 의료지원…봉사 수당 전액 기부

고양시 관내 보건교사단체인 고양보건교사회(회장 권은숙)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빛 보기를 거부한 뿌리의 역할을 실천, 교사로서 우리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번 고양보건교사회의 임시선별검사소 자원봉사 참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양시 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확대되고 선별진료소 검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인력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13명의 고양 관내 보건교사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해 9월~10월(9.12.~10.24, 13일간) 보건교사 18명이 주말(공휴일 포함)도 반납한 채 선별진료소 의료지원에 참여한데 이어 봉사 수당 전액을 고양시 난치병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주변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번에 자원봉사에 참여한 천사와 같은 보건교사들은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현재 행신동 가라뫼사거리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 대상자에 대한 검체 채취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교사로서의 모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고양보건교사회의 봉사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가 연장 운영될 경우에도 계속해서 자원봉사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빛 보기를 거부한 뿌리의 역할을 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권은숙 보건교사(고양보건교사회 회장)는 학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보건교사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고양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동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보건교사들이 선별검사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승천 고양교육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수고하는 보건교사들께 무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보건교사들에게 핫팩 등 방한·방역물품을 지원하며 보건교사들의 노고와 협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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