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1.01.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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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세계 제2위 부자(1위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이기도 한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번 돈으로 2000년 부인과 함께 ‘빌 과 메린다 게이츠 재단(4백억 달러의 기금)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빈곤과 코로나와 같은 질병퇴치에 헌신해 왔다. 게이츠는 “코로나 질병퇴치를 위해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give total attention)했다.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금 까지 민간단체나 개인으로서는 가장 많은 액수인 2억5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빌 게이츠는 백신개발을 위한 기부와는 별도로 미국의 코로나 예방을 위한 노력과 사업에 1억 달러를 기부했다(3.27).  

빌 게이츠는 일부에서 코로나 퇴치를 위한 백신이 9월에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 대해 이런 말을 했다.  빌 게이츠는 지금까지 코로나 퇴치를 위한 백신 개발에 7가지 가장 유망한 아이디어에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하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면 12개 월 안에 백신이 나올 것 이라고 했다. 늦어도 2년 안에는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대응에 모범을 보인 국가들로는 한국, 대만 그리고 독일등이 있다. 독일은 선진국 가운데 코로나 위기에 가장 잘 대응했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는 강력한 지도력(strong leadership), 초기의 지속적인 테스팅, 강력한 건강시스템이 작용했다.

한국은 4월 말 현재로 신속한 대응, 광범위한 테스팅, 사회적 거리두기, 접촉추적(contact tracing), 엄격한 치료, 관과민의 협조 등을 통해, 4월20일 현재, 확진자 10,661명에 사망자 234명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모범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인류의 재앙은 아직 끝나지도 않았든데 “한국이 마치 선진국으로 솟구칠 기회처럼 말아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도 있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급격하게 실물경제를 “록다운”하면서 사망자를 훌쩍 뛰어넘는 실업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이 여파를 뛰어 남을 수 없다. 세계가 깜짝 놀랄 “한국의 코로나 대응”등의 자화자찬을 한다고 해서 이 위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은 최대한 빨리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필요한 만큼 최대한 공정하게 지원금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어야 했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키는 요소였던 모험적인 대북정책을 잠시 접어두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했어야 했다. 

청와대는 정반대의 길을 걷었다. 총선 선거공약에는 찾아 볼 수도 없던 남북철도 연결 사업을 번갯불콩구어먹듯이 재추친 했다.바이러스가 창궐한 이 시국에 북한이 철도 사업을 원할까△ 상대망은 안중에도 없는 못 말리는 “짝사랑”이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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