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새해에는 이렇게…”
엄태준 이천시장“새해에는 이렇게…”
  • 서형문
  • 승인 2021.01.14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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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반도체벨트 고시 숨통
정부와 소통 지역발전 극대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올해부터 단계적 착공
걷기 좋은 둘레길 조성,복하천 친수공간 확대 쾌적 환경 조성
생활밀착형 복지, 사회안전망 강화 이천형 시민행복뉴딜 추진
엄태준 이천시장이 내 눈으로 내 눈썹을 볼 수 없다는 뜻인 목불견첩(目不見睫)을 새해 화두로 정했다. 남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나의 잘못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자는 의미로 새해 화두를 던진 엄 시장은 ‘시민불편 해소와 시민행복 증진’을 시정목표로 시민생활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엄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철옹성 규제를 받고 있던 이천시가 지난해 말 용인, 화성, 평택과 함께 스마트 반도체 벨트에 포함되면서 첨단 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되자 “중앙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천 지역발전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엄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각종 규제가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데.
SK하이닉스가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반도체클러스터를 이천에 조성하지 못하고 인근 용인시에 추진할 정도로 각종 규제가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상 자연보전권역 전원휴양벨트로 지정되면서 2007년 초 구리공정규제를 내세워 하이닉스의 공장증설을 불허했으며 향토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도 충북 충주시로 이전한다.
이에 이천시는 2019년 수도권정비계획법, 물환경보전법 등 중첩 규제를 겪고 있는 수도권 동남부지역 자연보전권역의 광주시, 여주시, 양평군이 함께 ‘수도권 동남부지역 규제개혁포럼’을 개최 하고 제가 직접 나서서 발표하는 등 규제 개혁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앙정부에 자연보전권역규제 합리화를 줄기차게 요구한 결과 지난해 12월30일 자연보전권역이지만 이천시가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과 함께 스마트반도체벨트에 포한된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을 확정고시 됐다.
또 팔당상수원 수질과 자연환경에의 영향정도 등 지역특성의 차이를 고려한 차등 관리방안을 검토하도록 하면서 규제의 탄력성이 부여돼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4차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것이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중앙정부와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지역발전이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랜 기간 난항을 겪던 각종 현안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
단절됐던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는 중앙정부에 끊임없는 설득과 건의로 전 구간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것으로 결정되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착공된다. 부발에서 충주, 문경으로 연결되는 중부내륙 철도 역시 연내에 충주까지 1단계사업이 마무리되어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종합병원으로 신축 개원하여 지역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했고, 이천시 지도를 새롭게 바꿀 중리지구 택지개발과 역세권 개발사업도 하나 둘씩 난제를 해결하며 단계적인 사업승인을 거쳐 계획도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이천~흥천 간 국지도70호선과 일죽~대포간 지방도329호선 확포장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중앙건의 등 행정력을 기울이고, 동이천나들목 설치와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선 개통을 비롯해 지역내 72개 도로사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여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겠다.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는 참여와 소통, 현장중심 행정으로 행복공동체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새로운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소리를 더 많이 듣고 불편이 무엇인지 개선방안을 찾겠다.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정책팀을 운영하는 한편, 장호원과 창전동에는 복지정책팀을 추가 신설해 행복공동체를 강화하겠다. 이천문화재단을 출범, 시민들의 문화적 복지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발전을 통해 시민여가와 삶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이천은 화목해요’ 등 소규모 공감미팅을 강화하여 시민의 생활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불편을 최대한 개선하겠으며, 페이스북, 카카오톡채널 등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성화해 자유로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정정보를 공유하겠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보다 활성화하여 피부에 와 닿고 내 삶을 바꾸는 주민참여예산이 되도록 힘쓰겠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중소기업이 경기 침체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300억원을 목표로 발행하여 골목상권의 미세혈관까지 온기가 돌고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세라믹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총16개소의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기업이 유치되도록 힘쓰겠다.
-이천형 시민행복 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천형 뉴딜은 무엇인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지역균형뉴딜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뉴딜사업을 추진하여 포스트코로나 대비 지역경제 활력과 그린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생활밀착형 복지증진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이천형 시민행복뉴딜을 추진하겠다.
신규 SOC사업은 가급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계획을 단계적으로 반영하여 투자하고,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미세먼지 감축, 저탄소 녹색도시 생태계 구축과 문화·체육·관광분야 인프라 확충, 도시재생사업 등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향후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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