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새해 의정 이렇게…”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새해 의정 이렇게…”
  • 고중오
  • 승인 2021.01.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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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법규 준비 최선…참된 지방자치 실현”
서민경제 활성화, 소비심리의 회복 제도 개선 등 필요한 부분 연구
GTX-A 노선, 대곡소사선 연장 등 차질없이 추진…집행부와 소통

 

 
고양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의회의 역할이 기대된 가운데 작년 12월에 특례시 지정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2022년 고양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재정수입의 증가와 함께 중앙 사무의 이양으로 인한 권한이 확대된다.
이에 복지, 교육, 의료 등 맞춤형 행정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지고, 더 나아가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례시 지정에 맞춰 고양시는 108만 대도시의 외형적 성장에만 그치지 말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특례시에 맞는 대내외적인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
이에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고양시의회는 수원·용인·창원 등 대도시 의회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특례시 정립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특례가 법령에 마련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조례 등의 자치법규 정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 참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의정을 이끌어갈 계획인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과 삶이 크게 바뀌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제8대 후반기 고양시의회는 지난해 생업을 위협받는 소상공인과 노약자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서 유래 없는 5회의 추경예산안과 760건의 안건처리 그리고 109건의 시정질문과 79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생회복에 노력해 왔다.
올해도 고양시의회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서민경제의 활성화와 소비심리의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고 연구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적극 나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힘이 되는 고양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양시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데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고양시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과제는 도시경쟁력과 자족기능의 향상이다.
안타깝게도 고양시는 현재 그동안 겹겹이 쌓인 규제로 인구 100만 대도시 규모에 걸맞은 산업시설이 없다.
올해 일산 테크노밸리,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자족도시 구현을 위한 대형 사업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일산 테크로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과 같은 도시첨단산업과 혁신산업, 일류 문화·전시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미래 고양시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어버리고 세계적인 전시·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이 위치하는 경기도의 대표 자족도시이자 통일시대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열악한 광역교통여건과 기존 도로용량의 포화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역시 고양시가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 중에 하나로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해 GTX-A 노선, 대곡소사선(서해선) 일산역 연장, 고양선, 교외선 사업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집행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기도 북부시·군 의장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선출 되셨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경기북부 시·군의회 의장님들과 경기 북부의 현안사항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북부지역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있지만, 그동안은 수도권 규제법, 그린벨트, 군사시설 등의 규제로 지역 발전에 많은 제약이 있어온 게 사실이다.
앞으로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고양의 킨텍스 국제전시장과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콘텐츠밸리, 파주의 출판문화단지 등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문화·전시콘텐츠산업 인프라와 동두천과 의정부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연천의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관광산업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경기 북부의장단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여 경기북부지역을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살기 좋고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데 회장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여야 간 상생발전 방안과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은.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의원 간 이해와 협력, 소통은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한다.
시의원은 주민을 대표하는 독립기관으로 각자의 입장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과정에 의원 간 의견 충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민의를 대변해야 한다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저는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정파를 초월하여 다른 당 의원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특히 시민이 행복하고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일은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한 마음일 것으로 의회와 집행부는 대립과 갈등보다 건전한 비판과 견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회와 집행부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수평적 협력자로써 서로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집행부에 당부드리며 고양시의회도 시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시책은 시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양시민 여러분, 1년여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지혜를 모으고 단결해 이를 극복해낸 훌륭한 저력을 이미 역사를 통해 경험한 바 있듯이 이번 사태 역시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고양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양시의회는 2021년에도 33명 의원 전원이 현장을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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