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丑年  축복의 한 해를 펼치자
辛丑年  축복의 한 해를 펼치자
  • 현대일보
  • 승인 2021.01.03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신 시인

 

辛丑年  축복의 한 해를 펼치자

 

                  ‘하얀 소’의 해를 맞으며                            

온 세상이 상서로운 빛으로 가득하다

마음을 씻고 눈 귀를 씻고

뜨거운 가슴으로 맞이하는

辛丑年 새해 새 아침

하얀 소의 해 

예기치 않은 ‘코로나’ 의 

긴 터널에서

따스했던 의료진의 손길에 감사하며

멈춤 없는 일상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 한국인들이여

이제 ‘하얀 소의 해’를 맞이하여

선구자처럼

풀향기처럼

미래를 합창하며 큰 꿈을 펼치는

한 해를 열자 

辛丑年 새해 새 아침이여

불멸의 꽃이여 한국인이여

높고 푸른 세상을 향하여

태양빛 가득한 사랑의 언덕을 향하여

어깨와 어깨를 마주하고

‘코로나’가 사라지는 한 해되길 기원하자

긍정의 힘으로

인내의 힘으로

도전의 힘으로

창대한 용오름으로 승화할 수 있는

새해가 되어주오

용서와 화해로 뜨거운 가슴을 열고 

손에 손을 잡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혜로운 

새날을 열어주오

영원히 역사 속에 빛날 우리 조국이여

지혜와 능력이 넘쳐나는 한국인들이여

풍요롭게 살아갈 새날을 위하여

세계로 뻗어나갈 새날을 위하여

힘찬 함성으로 새날을 열어보자

신축년 새 아침이여

너의 신비롭고 신성한 기운으로 

재앙을 막아내고 

사랑 가득한 사회로 비상을 꿈꾸며

해 떠오르는 역사의 언덕에서

소망의 노래 불러보자

상서로운 빛으로 가득한 

辛丑年 새해 새 아침

축복의 한 해를 펼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