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신 시인
辛丑年 축복의 한 해를 펼치자
‘하얀 소’의 해를 맞으며 온 세상이 상서로운 빛으로 가득하다마음을 씻고 눈 귀를 씻고
뜨거운 가슴으로 맞이하는辛丑年 새해 새 아침
하얀 소의 해예기치 않은 ‘코로나’ 의
긴 터널에서 따스했던 의료진의 손길에 감사하며 멈춤 없는 일상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 한국인들이여이제 ‘하얀 소의 해’를 맞이하여
선구자처럼 풀향기처럼 미래를 합창하며 큰 꿈을 펼치는 한 해를 열자辛丑年 새해 새 아침이여
불멸의 꽃이여 한국인이여높고 푸른 세상을 향하여
태양빛 가득한 사랑의 언덕을 향하여 어깨와 어깨를 마주하고 ‘코로나’가 사라지는 한 해되길 기원하자긍정의 힘으로
인내의 힘으로 도전의 힘으로 창대한 용오름으로 승화할 수 있는 새해가 되어주오용서와 화해로 뜨거운 가슴을 열고
손에 손을 잡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혜로운 새날을 열어주오영원히 역사 속에 빛날 우리 조국이여
지혜와 능력이 넘쳐나는 한국인들이여풍요롭게 살아갈 새날을 위하여
세계로 뻗어나갈 새날을 위하여 힘찬 함성으로 새날을 열어보자신축년 새 아침이여
너의 신비롭고 신성한 기운으로
재앙을 막아내고 사랑 가득한 사회로 비상을 꿈꾸며 해 떠오르는 역사의 언덕에서 소망의 노래 불러보자상서로운 빛으로 가득한
辛丑年 새해 새 아침축복의 한 해를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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