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신년사 ‘교육 대전환’…인천을 품고 세계로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신년사 ‘교육 대전환’…인천을 품고 세계로
  • 박경천 기자
  • 승인 2021.01.03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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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신축년 '흰 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우리 인천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희망과 좌절의 반복 속에서도 방역은 철저히 하고 배움은 잇는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1년의 표어를 '인천을 품고 세계로, 우리 인천교육'이라고 정했습니다.이를 위해 다음 네 가지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동아시아 시민 교육을 전면화해 우리 학생들이 평화·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바로 알기 답사와 민주로드, 강화 에듀 투어, 인천평화학교 건립 등을 추진합니다.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 기행, 청소년 평화캠프 등 국제교육교류, 우리역사 바로 알리기, 5개 국어 이상의 다국어 교육 확대와 이를 위한 국제교육원 설립도 시작합니다. 둘째, 에듀테크 기반 미래 교육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를 여는 학교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Blended) 수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첨단 에듀테크인 실감형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교수 학습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셋째,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자원순환·기후위기 대응 시범학교와 햇빛발전소 운영, 채식 선택 학교 급식, 탈석탄 금고 지정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학생 교육 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우는 교육 복지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올해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인천형 무상교육을 완성한 해라면 2021년은 학습·돌봄·생활·방역의 통합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1년에 거는 기대와 의지를 비극반태(否極反泰)라는 사자성어에 담았습니다. 막힘이 극에 달하면 위아래가 뒤바뀌어 소통이 일어나고 태평함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꽉 막힌 코로나19 상황을 뚫고 새해를 '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희망찬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천/박경천 기자 pkc@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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