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새해에는 이렇게…”
김상호 하남시장“새해에는 이렇게…”
  • 김준규
  • 승인 2021.01.0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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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지역경제 회복 최우선”
혁신적 교육과 보육·풍부한 문화서비스 등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집중
도시재생 등 권역별 특성 살린 맞춤형 도시개발…‘하남다움’정체성 찾기
전국 최초 민관협력 한뜻‘호흡기감염 클리닉’운영, 안전 도시 만들기 총력
김상호 하남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2021년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시민 모두가 좋아하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한‘답’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2021년 최우선 과제로 ‘감염병 극복’과‘지역경제 회복’을 꼽았다. 이를 위해‘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도시 조성’및 코로나19로‘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는 한편, 혁신적 교육과 보육 ‧ 풍부한 문화서비스 등을 통한‘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원도심을 위한 도시재생 및 미사·위례·감일 신도시를 위한 생활SOC 등 기반시설 확충 등‘지역 맞춤형 사업’도 추진한다.
□ 위기 속 빛난 하남방역의 성과, 전국 최초‘호흡기감염 클리닉’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위기의 해였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 하남시의 ‘시민들과의 협력’을 통한 대응이 주목 받았다.‘하남방역’의 큰 축인‘호흡기감염 클리닉’과‘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다.
시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을 통한 ‘호흡기감염 클리닉’을 운영, 해외 언론에도 보도될 만큼 전국적 모델이 됐다. 올해 정부는 이를 모델로 전국 1천 여 곳에 호흡기감염 클리닉을 설치할 계획이다. 코로나 장기화, 위드코로나 시대로 진입하면서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작년 9월 ‘하남시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시민이 백신이다, 환경이 방역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민 ‧ 관 ‧ 군 286명이 생활방역 등 11개 분과위로 구성돼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김 시장은 “시민 참여 ‧ 시민 협치의 또 다른 사례로, 그 어느 시군보다 뛰어난 민관협력 시스템을 보유했다”고 자부했다.
□ 시민을 위한 안전한 도시 조성 ‘최우선’
김 시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감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감염병 대응의 큰 축인 호흡기감염 클리닉 운영과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활동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여기에 미사보건센터가 올해부터 운영된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호흡기감염 클리닉도 설치, 시는 센터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신건강 ‧ 만성질환 ‧ 모자보건 ‧ 치매안심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감일지구 입주민을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 단기적‘지역경제 침체 및 고용절벽 해소’, 중장기적 ‘자족기능 확충’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통시장 역시 큰 위기에 처했다. 고용절벽도 현실화하고 있다.
김 시장은 “올해 단기적으로는 고용위기를 극복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도시 자족기능 확대를 동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침체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900억원 목표로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전을 위한 특례보증도 확대한다. 또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사업을 추진, 지역상권 시설개선 및 경영 내실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고용절벽 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근로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방역 일자리 사업을 도입해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 및 청년뉴딜 인턴사업도 구상 중이다.
□ 올해 시 교육 방향,‘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육성’및‘포스트코로나19 시대 대비한 역량 보유’
김 시장은 올해 시 교육방향의 화두를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육성‘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역량 보유‘로 삼았다. 핵심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새로운 제도를 대폭 도입 한다. △고교 학점제 △마을체험학교 △평생학습마을 운영지원 확대 △하남형 로컬대학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추진, 시 전체를 ’창의적 인재 육성의 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학교 교육 환경도 만들어 간다. 원활한 온라인 교육을 위한 스마트 기자재를 보급하는 한편, 원도심 학교에는 스마트 교실을 구축해 교육환경 격차가 발생치 않도록 세심하게 설계해 가고 있다. 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싶은 도시‘도 계속 지향해 나간다. 시는 2019년 14개소, 작년은 9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했다. 올해는 총 17개소를 확충, 경기도 내 최고 수준의 보육 환경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 도시재생 120억원, 생활SOC 80억원‘맞춤형 도시개발 추진’
권역별 특징이 뚜렷한 시 특성을 반영, 맞춤형 도시개발이 추진된다. 미사지구의 학교부족 문제 해결 및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미래형 통합학교와 각종 문화체육시설이 모인 복합 문화시설 생활 SOC‘애소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공모전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 교부금 8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원도심의 상황은 앞선 신도시의 상황과 또 다르다. 김 시장은 지난 시정연설에서 “원도심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내생적 발전을 가져올 특화된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며 ‘도시재생’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등에 선정, 국도비 12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는 등 도지재생 사업이 본격 가시화, 2023년까지 총 620억원을 투입해 지역공동체 형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남다움’을 활용한 시 정체성 찾기 매진
급속한 신도시 개발로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새로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도시정체성 확보’라는 과제가 던져졌다.
김 시장은 “시가 갖고 있는 역사 ‧ 문화 유산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시에는 역사유적인 △선사시대 미사리선사유적지 △삼국시대 이성산성, 감일지구 고분 △고려시대 동사지 오층탑 및 삼층탑 △조선시대 광주향교 등을 비롯해 △구산성지 △가나안농군학교 △하사창동 철불 △광주향교 등 문화유산이 널리 분포돼 있다. 올해 시는 이러한 ‘하남다움’을 적극 활용, 하남 정체성 찾기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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