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백연 교수의 ‘코칭 칼럼’
정백연 교수의 ‘코칭 칼럼’
  • 현대일보
  • 승인 2020.1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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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연 교수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코칭학과장

  목적을 이루는 삶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존재하는 모든 것엔 목적이 있다.

신이 최초로 창시한 사람이라 불리우는 호주 원주민인 오스틀로이드족(스스로 “참사랑 부족”이라 부름)은 대지와 자연의 소리를 텔레파시를 통한 교감으로 이루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존재 이유가 있으며 반드시 존재하는 목적이 있다는 신념을 지닌다. 

따라서 이 우주속엔 일시적 변덕이나 우연, 또는 무의미한 일 따위는 존재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아울러 인간의 잘못된 이해 때문에 존재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목적성에 대한 신뢰가 상실됐으며 세상에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신비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말로 모건의 무탄트 메시지에 드러난 “무단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으로 기본구조에 어떤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서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상태의 문명인을 지칭한다. 

이 글에 소개된 존재의 목적은 아름다운 시적 정취를 자아내는 것으로서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과 함께 모든 것이 완성을 향한 그 길을 찬란하게 빛내는 것, 바로 그 자체로 표현하고 있다.

목적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사물에 관한 인식으로 부터 출발하는 특징을 지니며 인간의 마음속으로 예상하는 미래에 대한 행동의 목표가 되는 것 즉, 인간의 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과 이를 실현하려고 하는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으로 표현된다. 또한, 목표의 관념으로 나타나며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필자는 인간의 목적이란 인간 본연에서 비롯되는 최선의 상태로서의 본성이며 존재인 그 자체로 정의하며 내적 가치로 응집된 뿌리로서 자리하는 신념체계의 방향성이라 말하고 싶다. 

그래서 목적이 이끄는 삶은 주관적 행복으로 이르는 자기만의 통로를 발견하는 것으로의 기능을 완수하는 것이며, 최고의 선과 훌륭한 삶으로 이어지는 삶의 과정으로 드러난다 하겠다. 

또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통해 창조적이고 건강한 삶의 영위와 함께 높은 의식으로부터 기대되는 충만한 상태로의 삶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

목적은 하위체계의 비전과 크고 작은 목표를 관장한다. 

즉, 목표를 설계 할 때 가치와 신념, 의미로 조합된 목적을 발견하고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일곱 살 때 믿던 것을 성인이 되어서도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린시절 크리스마스, 기다림과 즐거움이 되어준 산타도 더 이상 굴뚝을 타고 내려온 루돌프의 친구는 아니라는 것을.

새로운 신념을 설계하며 내면의 변화 된 신념에 대해 자각함이 필요하다. 

더 이상 신념의 의미에서 벗어난 신념에 매여서도 안된다. 낡은 생각과 습관과 의견들, 때로는 친구까지도 뱀이 허물을 벗듯 미련없이 벗어버릴 필요가 있다. 

허물을 벗음은 무슨 의미일까? 그것은 아마도 단지 필요한 삶의 과정이리라.

자신의 발견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는 결단과 용기 그리고 버림의 의미를 배우고 비워진 공간에 쌓아갈 것들을 기대하므로 새롭게 정착되는 목적과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열정, 그리고 몰입으로 집중하며 과거의 실패의 경험으로 부터의 위축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당당히 맞서야 한다. 

목적을 이루는 과정으로서의 오늘의 삶이 전하는 내 안의 나를 향한 메시지는 무엇일까?

말로 모건은 그의 책 무탄트 메시지에서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누구보다 풍요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내 눈으로 보았다”고 고백한다.

목적을 이루는 오늘의 삶이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목적으로부터 세워진 비전에 열정이 더해지며 작은 목표들을 성취하므로서 오늘의 나의 모습으로도 충만할 때, 비로서 나의 삶을 살아가는 행복으로 이어짐이 아닐는지.

이런 과정의 깨달음이, 나의 목적을 이루는 소소한 일상의 선택들이, 성찰로 이어질 때 더욱 강화되고 힘있는 나의 삶이 되어 내게 새로운 힘이 되어 돌아오는게 아닐까?

목적을 이루는 나의 삶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우주의 조화로움과 온전함에 기여하는 나의 목적성을 발견하여 그것을 실현한다면 후손들이 살아갈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이 시대 우리는 무단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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