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김나연
  • 승인 2020.12.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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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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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미국과 중국은 현재 G-2 국가군으로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군사, 사회적인 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은 인구에 있어서도 세계 제3위고 경제적으로는 세계 제1위다. 

중국의 인구는 단연 세계 제1위고, 경제적으로도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다. 그러나 다른 점은 미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상징하고 중국은 권위주의 내지 공산주의를 상징한다. 

그러나 지금 유럽의 입장에서 볼 때 미국과 중국은 똑 같이 두 극단주의 노선(two extremes)을 걷고있기 때문에 미국도 중국도 유럽의 모델이 될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독일의 외무장관인 헤이코 마스(Heiko Maas)는 신문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상태를 볼 때 미국의 민주주의(American democracy)는 중국의 권위주의(authoritaria nism)와 별로 차이가 없어 유럽의 모델이 될수 없다고 했다. 

2020년 대학졸업(Class of 2020)을 하게 되는 대학생들은 Covid-19이 닥치기 전에도 장래가 두렵고 불확실 했다. 

그들이 대학1학년 때 트럼프 정권이 들어섰고, 그들이 4학년이 되어 졸업을 하게 될 시점에 코로나라는 세계보건위기를 겪게 됐다. 

이런 가운에 하버드 대학이 14세부터 24세 까지 젊은이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의하면  “정부가 해야 할대로 일을 하고 있다”(the governme nt is working as it should be)"고 답한 젊은이들은 8%에 불과했고, “매우 애국적”이라고 답한 젊은이들도 5명중 1명에도 못 미쳤다.“ 이런 면에서 지금의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빈곤한 지도력(poor leadership)에 의한 G-2 체제가 아니라 G-minus-2 체제에 의존해 왔다는 것이다. 

G-minus-2 체재란 미국과 중국이 다같이 안정과 개방시장, 재정과 같은 공공이익(public goods) 대신에 무역전쟁이나 국제기구의 부식(erosion of inter national institutions)과 같은 세계적인 공중 해(global public "bads")만을 끼쳐 왔다는 것이다. 

이결과 지금의 코로나 위기의 보다 심각한 문제는 제2차대전 이후에 겪었던 국제적인 워기 때와는 다르게 세계적인 리더십 공백(global leadership vacuum)에 직면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위기에서 미국 대통령의 국제적인 영향력은 처음부터 찾아볼수 없었다. 코로나 위기는 전후 최초로 후기 미국의 위기(post-Amierican crisis)를 초래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에서 중국이 이득을 보고 있는가 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 외에는 우방국들과 전혀 행동을 같이하지 않았다. 

정상적이라면 7개국으로 구성된 서방선진국의 모임인 G-7(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금년 G-7의장국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G-7 대통령들과 두 차례의 화상회의를 했지만 성과없이 끝났다. 

두 번에 걸친 화상회의는 소기의 목적과는 다르게 어색한(odd moment)형식에 그쳤다. 

왜냐하면 경제회복을 위한 공동노력을 모색하기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Covid-19을 우한 바이러스(Wuhan virus)로 명명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일방적인 주장만 했는가 하면, 미국이 세계보건기구에 지원하는 자금(funding)을 중단하겠다는 말에 그쳤기 때문이다.

코로나 위기는 경제적인 고용과 소득(revenue)면에서 대형회사(larger companies)들과 소상인회사들 간의 격차를 더욱더 벌려 놓았다. 대형 회사들은 소상인 회사들 보다  주식시장(stock market)하락 폭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이 “강자가 더 강해지는(the strong gets stronger) 매튜효과(matthew effect)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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