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코로나 장벽 넘어…‘성남 꽃춤 축제’
장애·코로나 장벽 넘어…‘성남 꽃춤 축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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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5일까지 온라인 상영

 “제2회 성남 꽃춤 축제”가 국제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 개최되어 12월 5일까지 꽃춤 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꽃춤아이엔지콜라보’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ING 즉흥그룹 주최, 아이엔지콜라보그룹(대표 최문애)이 주관하고 성남시와 한국무용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3일간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제작됐다. 이번 꽃춤 축제를 위해서 새롭게 제작된 댄스 필름  '넘어 넘어 넘어'는 장애와 비장애, 장르 그리고 코로나의 장벽과 경계를 넘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코로나의 여파로 대면 작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장애인 참가자들은 녹화 수업으로 연습을 해왔고, 서양악기와 전통사물의 협업은 화상으로 진행됐다.

음악은 ‘민악 솟대’ 사물팀과 대학(겸임)교수들의 오카리나, 실로폰, 신디사이저의 연주로 만들어졌고, 춤은 성남시 장애인연합회 소속 장애인들과 전문무용수들이 함께 했다. 이번 꽃춤 축제에서는 성남시 소재 장애인 공연 예술단 드림위즈앙상블, 성남시 장애인합창단, 드림 온 아트 공연도 볼 수 있으며, 장애인 전문 공연팀의 초청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 전문무용 공연에는 안무가 김용우, 이미경, 고아라가 참여했으며 기타리스트 김지희, 민요에 이지원, 이송연 자매가 함께 했다. 꽃춤 축제 폐막 공연으로 미국 장애인 전문 무용단 하이디 랏스키의 작품 <Gimp>와 <Soliloquy>가 상영됨으로써 이번 축제가 국경을 넘어선 축제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더욱이 성남시를 포함한 한국의 장애/비장애 참가자들이 미국 뉴욕 12월 3일 0시를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공연전시 온 디스플레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성남시 장애인연합회 '꽃춤 사물에 빠지다', 성남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꽃춤 건강관리' 그리고 용인시 처인장애인복지관 '꽃춤 캘리그래피' 등의 공개수업도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축제가 끝나도 장애인들이 언제든지 공개수업을 시청할 수 있게 꽃춤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을 예정이다.

온라인 공연 개막일인 12월 3일 오후 3시, 성남시장애인연합회 강당에서 온라인 공연 개막을 응원하기 위해 ‘에리제론’ 과 ‘㈜바이오가닉’에서 후원 물품을 전달한다. 이 후원 물품은 장애를 넘어 소통하는 꽃춤 축제 온라인 공연 감상과 함께 댓글을 남긴 관객들 중 우수 댓글 상을 추첨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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