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노조 갈등 심각
성남산업진흥원-노조 갈등 심각
  • 김정현
  • 승인 2020.11.25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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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본부장 2년연임 결정 노조 거센 반발

성남산업진흥원이 A본부장의 2년 연임을 결정하자 노조가 이를 반대하고 나서 노사간 갈등이 높아가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노조(위원장 김수제)는 지난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A모 본부장의 연임 반대를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A본부장의 연임 찬반을 의결에 부친 결과 조합원 65명중 42명(64.6%)이 투표에 참가 41명(97.6%)의 찬성으로 연임 반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류해필 원장이 지난 1월에도 A본부장의 막말과 인격적 모욕이 직원들의 고충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후 발생 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음에도 이를 간과하고 오히려 연임 결재를 거리낌 없이 감행한 것은 사회악을 조장하고 두둔하는 ‘악의적 몰상식’라고 주장하면서, '더구나 지난 18일 은수미 시장이 노조의 청원을 확인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음에도 묵살한 채 20일자로 서둘러 A본부장의 연임 결재를 압박하고 승인을 감행한 저의가 불손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노조는 A본부장이 부임한 2년동안 폭언과 함께 일상화된 술자리 강요 등 공공기관 간부로서의 흠결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같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산업진흥원 홍경기팀장은 '현재 감사관이 노조의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A본부장은 25일 휴가여서 연락이 되질 않았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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