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나서
가평군,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나서
  • 김기문 기자
  • 승인 2020.11.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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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목 단목 베기·나무 주사 등
피해목 산업적이용 활성화 추진

가평군은 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다음달까지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북면 이곡리 산118-4번지 외 66필지를 대상으로 감염목 36본, 고사목 406본 등 단목베기 442본을 비롯해 1.79ha에 대해 나무주사를 실시한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에 붙어 잣나무 신초를 후식할 때 수목 조직내부로 침입하여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잣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해충이다. 가평군은 잣나무 면적이 약 20,000ha정도로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잣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형질이 우수하고 오래된 잣나무가 많아 산림휴양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환경적 가치는 금액으로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특히 군은 전국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서 발생한 피해목, 기타 고사목 등을 목재칩으로 파쇄하여 매각한 금액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산업적 이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피해를 입은 산주는 별도의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조금이나마 산주에게 피해를 보전해 주고 방제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가평/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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