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쓰레기로 ‘몸살’
안산 대부도 쓰레기로 ‘몸살’
  • 홍승호
  • 승인 2020.11.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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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곳곳서 악취… 관광 명소 먹칠”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지역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22일 도로변을 따라 버려진 스티로폼, 농가 폐비닐, 건축폐기물 및 생활쓰레기까지 나뒹굴어 지역주민 및 대부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려 청청 대부도의 이름에 먹칠이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주변 환경과 공기가 너무 좋아 대부도로 공장을 이전해 수년째 제조업을 하는 A씨는 "자전거를 타고 대부도를 돌다 보면 도로변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방치되어 악취가 진동하고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아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면  자기부서 업무가 아니라고 서로 미룬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주민 B씨는 "주로 차량이 다니는 도로변 주변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한다"며 "대부도에 상주하는 공무원의 인원이 적다보니 대처에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민간단체인 대부발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대부도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대부해양본부 직원은 "수시로 현장을 돌며 쓰레기 투기현장을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민원이 들어오면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홍승호기자 shhong47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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