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백연 교수의 ‘코칭 칼럼’
정백연 교수의 ‘코칭 칼럼’
  • 현대일보
  • 승인 2020.11.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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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코칭학과장
정백연 교수

 

 

나는 어떤 리더인가?

  코칭과 함께하는 리더의 정체성 

리더(leader)란 lidan(to go)과 lithan(to travel)을 어원으로, 방향(to)과 행동(go)의 의미를 포함하며 방향을 제시하고 잘하도록 이끄는 사람으로부터 유래됐고 사전적의미는 조직이나 단체에서 전체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정의 된다.

급변하는 현대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준비된 리더를 요구하게 됐으나 대중매체를 통해 드러냄을 자처하는 많은 리더들의 모습에서, 실상 대중은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갖게 됐으며 훌륭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리더의 부재는 오히려 실망으로 이어져 명예롭지 못한 리더의 타락한 뒷모습을 보게되는 현실로 대두됐다.

그렇다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리더의 모습은 무엇이며 이들이 발휘하게 될 리더십에 대한 기대는 무엇일까?

예전에는 조직에 있어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향상하려는 목적으로부터 상황에 대한 판단능력과 그 분야의 전문성 및 통솔력과 카리스마 등이 리더의 자질로 평가됐으나 현대사회의 “사람중심”의 가치이동은 새로운 리더의 변화를 양산했다.

존맥스웰(John C. Maxwell)은 성공한 리더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리더의 독특한 기질을 발견하여 분류했으며 성품과 자질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내용으로는 성품, 카리스마, 헌신, 소통, 능력, 용기, 통찰력, 집중력, 관대함, 결단력, 경청, 열정, 긍정적인 태도, 문제해결능력, 관계, 책임감, 안정감, 자기단련, 섬김, 배움, 비젼등 21가지의 덕목을 성공한 리더의 조건으로 시사했다.

리더는 조직원이 최상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하여 정서와 심리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회복하며 불안과 위협으로부터 안전지대로의 변환에 집중하여야 한다. 즉, 정신에너지의 활성화를 가속하기 위하여 잠재적 보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소속감을 일깨우며 가치의 인정으로부터 동기부여와 목적의 일치성을 확보하는 것으로서 방어모드에서 발견모드로 전환 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퍼실리테이터로서의 협의와 합의를 이루며 조직원의 모든 의견을 존중하고 귀하게 받아들이며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촉진하고 독려하여 창의적 사고기법으로 변화를 이끄는 리더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격려함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유연성을 발휘하여 소통과 가능성의 지경을 넓혀야 한다. 자기단련과 관련해 내적사고로 이어지는 자기성찰에 동의하며 이를 매순간 깨어있음으로 지속해야 한다.

리더는 모든 현상과 사건 및 다양한 정보들을 입력하여 처리하는 과정, 즉 내적 언어의 이미지를 표상화 할 때 자신의 주된 가치를 반영하여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행동의 발전적 변화는 지속성을 전제로 습관화되므로 행동을 관장하는 신념과 가치체계로부터 리더 자신의 내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 행동방식의 변화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리더는 스스로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한다.

윌리엄제임스(William James)는 “우리가 가진 능력에 견주어 볼 때 단지 절반만 깨어있으며 육체적, 정신적 차원의 극히 일부만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했고,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역시 우리는 개개인이 자신의 한계에 미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습관상 사용하고 있지 않아 잠자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능력이 내재 되어 있음을 강조했으며 이 자산을 발견하고 개발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안에 나만의 가치와 신념들로부터 형성되는 리더로서의 정체성의 발견과 알아차림 그리고 자아 성찰을 통해 정체성을 유지해 나가는 힘의 근원이 내면에 소중함으로 존재하는 사명이며 존재로서의 목적성일 것이다.

  무의식의 깊은 저장소에 보물인 무한한 자원의 발견과 그것을 보석으로 꿰려는 노력 그리고 더불어 함께여야하는 이타성~~ 

그럼에도 놓칠 수 없는 것은 나의 삶으로 드러내 행동으로 이어지는 깨달음이리라.

“리더”는 행함으로 이어지는 삶의 향기로 존재함은 아닐까?

가을의 끝자락, 진정한 리더가 그리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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