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12일 의왕시 교통안전자전거 교육장(청계동 소재)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차정숙 의왕시부시장을 비롯 주관기관인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총연장 40.178㎞로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서 출발해 안양, 의왕 등을 거쳐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원에 이르는 노선이다.

2020년 10월 노반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의왕시에는 청계동에 1개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시행으로 인한 대기질, 수질, 소음·진동, 토양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그 저감방안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사업과 관련한 질의 시간을 가졌다.

또 참석한 시민들은 원터마을 인근으로 노선 변경이 가능한지 여부와 역사 위치 및 확정여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차정숙 부시장은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한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시는 적극 지원을 하겠다”며 “국가철도공단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안전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은 13일까지 의왕시청 환경과, 교통행정과, 청계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며, 비대면 설명회자료(온라인)는 의왕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의견 제출기한은 오는 20일까지로 공람장소에 서면제출 또는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의왕/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