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메이커 아카데미 2기’를 통해 수료생 16명을 배출했다.

‘메이커 아카데미’는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교육을 통해 메이커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메이커 아카데미 2기’는 총 100시간으로 구성된 메이커 인재 양성 과정(△메이커 이해 △마이크로빗 △아두이노 △앱인벤터 △메이커 교수법 등)을 이수했다.

특히 ‘메이커 아카데미’ 2기 수료생에게는 오는 21일부터 진행되는 메이커스데이 및 크랩(Creativity LAB) 교육 프로그램 보조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또한 기수제 수료생 총 36명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질의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메이커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 단비같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배움에 도전하고 이수하는 과정 속에서 잠시나마 꿈 많은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메이커 아카데미’는 경력단절 여성들 그리고 고양시 관내 청소년들과 지속적으로 뮤지엄형 IT융합 초·중등 메이커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어린이가족 메이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고양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국립과천과학관, LG사이언스홀과 연계해 과학, 기술, 예술을 주제로 융합형 온·오프라인 과학 축제 ‘2020같이 놀자! 온라인 과학놀이터’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 행사에서 고양시 관내 화정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청소년들과 함께 메이커 프로그램 키트를 구성해 사전 신청한 40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유튜브 와글TV로 실시간 온라인방송을 운영해 어린이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