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정신건강사업 추진’건강사회 만든다
인천 계양구,‘정신건강사업 추진’건강사회 만든다
  • 강용희
  • 승인 2020.11.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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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집중적인 관리-인력 양성-자살 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 확대
복지부 2회 연속 사업평가‘우수기관’, 민·관 협업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
인천 계양구는 “주민들의 행복한 삶, 건강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정신건강 행사에서 자살을 포함한 정신건강 문제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희망도시 계양” 선포했다. 2020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와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계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 프로젝트 노크온(‘Knock on’)사업이 정신건강 증진 사업의 발전과 차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노크온 사업은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고시원을 대상로 진행하고 있는 정신건강 보건사업이다. 정신건강 프로그램 전문성과 사업수행을 위한 전문 인력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한 사업으로 민․관의 성공적인 협업 우수사례로 뽑혔다.
계양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위기대상자 심리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치료를 연계해 지역주민과 정신질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계양구, 인천시 평균보다 스트레스 지수, 우울감 경험률이 낮고, 자살률도 감소!
계양구는 해마다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문제에 대한 지역주민인식전환을 위해 유명인 초청 강연, 걷기 캠페인, 연극제를 진행한다. 특히 2016년부터 진행된 #괜찮아짐 행사는 주민과 대화를 통해 불안과 걱정, 우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안을 주는 토크 콘서트다. 지금까지 약 1,9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9월 22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2019년도 자살률은 인천시 25.9%, 계양구 22.9%로 계양구의 자살률이 인천시보다 3% 낮고 2018년 대비 4.1% 감소했다.
계양구는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담·치료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에게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출동 등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병원, 경찰, 소방서, 학교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자살 고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등록·관리한다.
□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구에서는 정신질환이 있는 지역주민과 그 가족, 정신과적 어려움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특정검사, 심층검사와 면담을 통해 고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한다. 고위험 대상자는 치료연계와 부모교육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매년 악화되는 취업난과 고용불안정, 직장 환경변화로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직장인과 고시원 거주자, 임산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불안, 우울에 대한 정신건강 이동검진과 상담,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9년 이동검진과 상담은 4,564건으로 매년 4,0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진다. 중증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투약과 증상관리, 지속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계양구는 심리적 안정감을 높임으로써 정신질환 만성화를 방지하고 사회복귀를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신질환자 가족교육과 자조모임 등 가족지원사업도 실시한다.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내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노인우울증과 정신건강문제를 조기발견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대학을 중심으로 정신질환 예방교육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신건강사업 실시
구에서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올해 초부터 가정에 고립된 정신질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비대면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방문하지 못하고 가정 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성 정신질환자, 자살시도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컬러링 북, 새싹 기르기 키트, 약물과 증상관리에 대한 학습 자료를 각 가정으로 배부했다.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추석 연휴에는 사회적 단절감 해소를 위해 정신질환자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송편 나눔’ 사업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전화와 대면상담(격리 해제 이후), 정신건강 평가를 실시했다. 스트레스 해소 관련 정보 제공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계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우울증, 불안, 자살과 관련된 자가 검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직장인을 위한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범죄로 사회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와 보호에 대한 국가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에서는 정신질환 발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유도하고 응급상황 입원 조치와 퇴원 후에도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층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정신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질환호전과 증상심화방지에 기여한다.
직장인과 위기 정신질환자에 대한 집중사례관리를 위해 야간 정신건강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역주민의 서비스 욕구를 파악한 결과 시간적 제약으로 이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21%로 나타났다. 계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관리 중인 정신질환자 중 약 7%가 야간시간 복약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질병악화 위험이 높아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적 특성과 주민 욕구를 바탕으로 야간 정신건강서비스를 2020년 하반기부터 매주 수요일 21:00까지 사전예약제로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2021년 야간정신건강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 보건복지부 2회 연속 사업평가 우수기관 선정, 민·관 협업 우수사례로 장관상 수상
계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및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전국 정신건강증진기관 745개소 중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시에서는 유일하게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사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평가 기준은 정신건강 프로그램 전문성, 사업 수행을 위한 전문 인력과 외부 자원 활용, 프로그램 효과성, 대상자 욕구와 지역사회 특성 반영도, 타 기관 서비스 특수성을 적용했다. 정신건강 프로젝트 노크온(‘Knock on’)사업이 정신건강 증진 사업 발전과 차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정신건강프로젝트 노크온(‘Knock on’)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된 전국 최초 고시원 중심 사업이다. 관내 협약된 고시원을 대상으로 혈액, 소변검사, X-ray, 신체질환 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한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정신건강사업은 정신질환자 개인에 대한 문제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 노력이 필요한 사업이며,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회적 편견을 해소함으로써 정신질환자 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구현을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도 구에서는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신건강 분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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