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0.11.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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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유머는 링컨이 젊은 시절 하원 의원에 출마할 당시(1846, 37세) 합동 졍견 발표에서 그의 상대 후보가 링컨이 신앙심이 없음을 비판하면서 여러분 천당에 가고 싶은 사람은 모두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모두 손을 들었으나 링컨만 손을 들지 않았다. 그럼 당신은 스스로 “지옥에 가겠다는 거군요”라고 했다. 그러자 링컨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나는 지금 천국도 지옥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의사당(국회)으로 가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당당히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

제2유머는 1861년 남북전쟁이 시작되자 노예해방을 지지하는 신문이 노예를 당장 해방하라고 주장했다. 링컨은 이에 대해 “노예가 자유롭다고 말한다고 해서 노예의 자유가 당장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링컨은 보좌관들에게 비유적으로 이런 질문을 했다. 개의 꼬리를 다리라고 한다면 개의 다리는 몇 개냐고 물었다. 당연히 보좌관들은 다섯이라고 했다. 링컨은 “개의 꼬리를 다리라고 말한다고 해서 개의 꼬리가 다리가 될 수 없는 것 같이 노예가 자유롭다고 말한다고 당장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제3유머는 1862년 6월 전쟁의 와중에서 가장 곤경에 처한 링컨이 노예해방선언문 발표를 앞두고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각료들의 얼굴이 경직되고 굳어 있었다. 그는 당신들이 왜 웃지 않느냐고 물었다. 링컨은 각료들에게 말하기를 만일 내가 웃지 않으면 나는 죽어야 한다(If I don't laugh, I should die)고 말 했다. 이쓴 약은 나뿐 아니라 당신들고 똑 같이 먹어야 한다고 했다. 링컨은 전시 대통령(war president)으로서 위험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풍자유머(gallows humor)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4 유머는 남북전쟁으로 수많은 병사들이 사망하는 비참한 상황속에서도 “나는 울지 않기 위해 웃는다”고 했다. 제5 유머는 링컨이 20세 초반이던 1830년대 뉴살렘에 거주할 때 3개월 간 주 방위군(militia)으로 입대해 사우크 인디언족과 블랙호크전쟁(Black Hawk war, 1832)에 참여한 적이 있다. 링컨은 후에 자신이 국토방위를 위해 흘린 유일한 피는 “모기에 물린 피”라고 했다. 

제6 유머는 링컨이 1860년 11월6일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을 때 였다. 그는 1861년 3월4일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2월11일 고향인 일리노이 스프링필드에서 기차 편으로 수도인 워싱턴을 향해 떠났다. 그가 탄 기차는 오하이오와 서부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뉴욕을 경유해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뉴욕의 알바니에서 잠시 머물렀다.

환송나온 군중들은 처음에는 링컨을 알아보지 못해 실망했다. 왜냐하면 링컨이 대통령에 출마 할 당시는 수염을 기르지 않았는데 아주 텁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나타나 군중들이 알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링컨은 군중들에게 수염을 기르게  된 사연을 이야기 했다. 사연인즉 유세기간 중 이곳 뉴욕의 웨스트필드에 사는 그레이스 베델이란 소녀가 링컨에게 편지를 썼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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