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고령화 속도 전국 최고수준…대응책 마련 ‘시급’
道, 고령화 속도 전국 최고수준…대응책 마련 ‘시급’
  • 이천우 기자
  • 승인 2020.10.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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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 온라인 토론회 열어 인구문제 현재·미래 인구정책 대응방안 논의
일자리·고령화 분야별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 선제적·종합적 정책 마련

경기도의 고령화 속도가 전국 최고수준으로, 지역상황에 맞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경기도 인구문제 현주소와 인구정책방향’을 주제로 2020 경기도 인구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도 및 시군 인구정책 전담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카카오TV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한 가운데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임희정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지원팀장(선임연구위원), 유병선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이 각각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경기도 일자리와 고령화 대응 정책 방안에 대해 총괄적인 토론을 이어 나갔다.

발제를 맡은 이상림 연구위원은 “청년인구의 지속적 유입은 경기도 인구구조를 젊게 유지시켜주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다른 지역의 상황에 연계돼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경기도는 낮은 고령화 수준을 보이나 고령화 속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출산장려와 노인복지에 기반한 기존 인구정책의 접근을 넘어 인구변동에 대한 선제적이고 종합적 대응을 포함하는 인구전략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경기도의 지역화된 인구정책을 수립·실행하기 위해서는 정책현장 담당자의 지역 인구변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인구정책 역량강화 교육과 컨설팅 지원이 중요하다”며 일본과 같은 ‘지자체 인구백서’ 발간, 지역 인구정책 사업주체 확대, 다양한 민간자원 활용 등을 제시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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