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120주년’특별전 경주서 열린다
‘독도의 날 120주년’특별전 경주서 열린다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0.10.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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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첨성대서 개막식…27일까지 야외 사진 전시회 진행
길종성 회장 “21대 국회서 독도의날 기념일 반드시 제정 해야”

 

독도의 날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독도특별전시회가 신라천년고도 경주 첨성대에서 지난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5일간 야외특별전시회로 개최됐다.

이번 독도특별전은 독도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와 유디치과 (대표원장 박상우)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의회, 경주문화원, 독도홍보관이 함께 후원했다.

이번 독도특별전에는 경주시의회 이동협 문화행정위원장과 김태현 의원, 경주문화원 조철제 원장, 동국대 길종구 교수, 독도사랑회 필리핀지부 반지이반젤리나회장, 시드니올림픽금메달리스트 정재은 부회장,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결의문을 낭독한 대학생 대표 박준하 군(동국대4)은 일본 스가 총리는 아베의 전 총리의 왜곡된 역사의식을 따라가선 안된다며 독도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 하고 대한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외쳤다. 올해는 독도가 우리의 영토로 편입 된지 120주년 되는 해로 1900년 10월25일 고종황제께서 칙령41호를 반포하여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만천하에 고한 날로 독도단체에서는 매년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사)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18대 국회부터 10월25일을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을 위해 노력 해왔으나 불발 됐으며 지난 20대국회에서도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 했으나 발의조차 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에 앞장서고 있는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기념일제정은 정부에서 나서서 해야 할 일이지만 일본눈치를 보는 듯 해 국회청원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의 의지와 사고의 전환만 된다면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독도의 날 기념일이 제정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독도 특별전을 경주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독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지증왕13년(512년)에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우산국 부속섬이었던 독도(우산도)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영토로 편입되어 독도의 시작점이 경주라고 생각한다”며 경주 특별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사인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교수도 도시 전체가 노천박물관인 경주에서 갖는 독도특별전의 의미가 크다며 특별전을 계기로 경주시가 하루빨리 대한민국 문화특별 자치 시로 승격되어 세계 속의 경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독도특별전 유치에 앞장선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원은 축사에서 신라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독도특별전은 경주를 애국과 문화의 도시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첨성대야외전시회는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와 영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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