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의원, “우체국보험 책임준비금 보험계리사 1명”
한준호 의원, “우체국보험 책임준비금 보험계리사 1명”
  • 고중오
  • 승인 2020.10.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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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우체국보험의 책임준비금 53조 원을 관리하고 보험료 등을 산출하는 보험계리사가 단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준비금이란 보험회사가 부담한 보험 계약상의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적립금을 말한다.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 을)이 우정사업본부 및 금융감독원 자료를 확인한 결과, 책임준비금 규모 상위 10곳의 민간 생명보험사에 적게는 15명에서 최대 129명의 보험계리사가 있는 것과 큰 차이가 났다.

책임준비금 상위 10개 생명보험사에는 총 394명 보험계리사가 1인당 약 1.3조 원 규모의 책임준비금을 다루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우체국보험의 책임준비금의 절반 정도인 28조 원을 취급하는 신한생명의 경우 보유 등록 보험계리사 수가 33명이었다.

한준호 의원은 “우체국보험의 보험계리사 부족은 보험 상품 개발과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오는 2023년 1월 1일부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이 적용됨에 따라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도 더 늘어날 예정”이라면서 “우정사업본부가 보험계리사 인력 확보에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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