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 지난 14일, 본관 3층 송포마루에서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과 생계형 범죄자에 대한 다방면의 지원을 통한 재범방지 및 사회복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기태 일산서부 경찰서장과 각 과장, 이수영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장 및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생계형 절도 범죄가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계속 재발이 우려된 점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자원봉사단 인프라를 활용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근본적인 범죄 원인을 제거, 생계형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일산서부경찰서는 앞으로 생계형 범죄가 발생할 경우 경찰서 형사과·생활안전과·서구청 사회복지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상자의 전과·환경·사회복귀 의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 후 ‘사랑의 징검다리 봉사단’의 다양한 인력풀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식사 제공 및 필요 물품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 생계형 범죄자들의 사회복귀를 도와줄 예정이다. 박기태 경찰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외받기 쉬운 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다각적 지원으로 회복적 경찰활동에 앞장서며 안전하고 따뜻한 일산서구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