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0.09.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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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1863년 1월1일 노예해방선언문이 발표된 후에도, 300만의 노예가 아직도 남부 연합국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합중국은 군이 점령한 지역의 노예를 해방시키기 시작하면서 노예 해방은 본격화 되었고 전세가 합중국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되었다.    

링컨은 정치에 있어서 의도적으로 여론(public opinion)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1956년 한 공적서신(public letter)에서 우리 정부는 여론에 근거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여론을 바꿀 수 있으면 정부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링컨은 여론이 이 나라의 정치에서 모든 것을 좌우 한다고 하는 신념하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위대한 커뮤니케이터인 동시에 노련한 여론의 형성자(skillful shaper)였다. 그는 정치에 있어서 상대방이 악마처럼 행동해도(demonize), 자신은 상대방에게 악마처럼 행동하기를 거부했다.

링컨은 온 인류역사상(in all human history), 오직 예수 다음으로 인류에게 보다 많은 영감이 있는 말(verbiage)을 했다. 링컨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품위가 있는(most gracious) 대통령이다. 반면, 가장 품위가 없는 대통령은 트럼프(45대)이다. 링컨에 대한 책을 발간하는 출판사에 취직을 하면 평생을 거기서 종사할 수 있다.

링컨은 대다수의 역대 미국 대통령들 보다 백만 배나 더 흥미 있는 정치인이다. 링컨은 공화당원이지만 민주당은 그가 공화당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공화당이나 민주당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숭배하는 정치인이다. 링컨은 미국인들만이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는 지구상의 모든 나라 사람들이 그를 사랑한다.    

링컨은 남북전쟁이 거의 끝날 무렵인 재 취임연설에서 “아무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만인을 사랑으로”라는 불후의 연설을 남겼다. 링컨은 이 연설을 한지 한 달도 못되어 남부군에 대한 일체의 보복이 없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실천하려다 피살되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5. 위대한 연설문

1850년대 후반까지 링컨은 원고 없이 즉석으로 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을 할 때 메모를 사용했으나 원고 작성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변호사 경력은 연설을 위한 메모를 작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캔자스 네브라스카 법(주민의 의사에 따라 노예주를 결정하는 법)에 반대하는 피에오리아 연설(1854.10. 16)에서 링컨은 노예문제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니그로(negro)는 인간인가 혹은 인간이 아닌가? 니그로가 인간이 아니라면 노예제도는 정당화 될 수 있다. 반면, 니그로가 인간이라면 이는 독립선언문에 명시된 평등의 원칙에 위배 된다고 했다. 

드레드 스콧(Dred Scott)은 1857년 드레드 소콧 대 샌드퍼드  사건에서 자신과 아내, 두 딸의 해방을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노예는(인간이 아니라) 재산(property)에 속하기 때문에 피고의 재산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하는 판결을 내렸다.

링컨이 처음으로 원고를 작성해서 한 연설은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로 지명되었을 때 한 수락연설(1858.7.12)이었다. 이 연설에서 링컨은 미국을 가정에 비유해 가정이  서로 나뉘어 반목하면 지탱될 수 없다(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 not stand)는 성경의 구절(마태 13:25)을 인용해 대중을 감동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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