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 주체적 학습문화 확산 ‘눈에띄네’
고양시, 시민 주체적 학습문화 확산 ‘눈에띄네’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0.09.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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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평생학습 웨비나’ 참여
평생학습 정책방향 탐색·제안사항 도출 나서
“질문 통해 생각하는 힘 키워 삶의 주체 되어야”

 

고양시가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2020 고양시 평생학습 웨비나(웹 세미나)’에 1천명 이상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시에 따르면 앞서 지난 22일, 개최한 이날 ‘2020 고양시 평생학습 웨비나’는 ‘능동적 소비자에서 주체적 시민으로(Consumer to Citizen)’을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며, 주체적 학습자로서의 시민성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정책방향 탐색과 제안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은 ‘질문을 통해 삶에 WHY를 던져라’를 주제로 ‘고양시 평생학습’ 채널에 사전 공개됐다. 급변하는 시대에 범람하는 지식과 정보 속에서 경험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작업들이 서로 연계되지 못하고 분절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워 스스로의 삶의 주체가 되어 극복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강연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된 ‘2020 고양시 평생학습 웨비나’에서는 신민선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이재준 고양시장과 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수, 양병찬 공주대학교 교수, 시민패널인 김민애 ‘문화기획 튼’ 대표의 발표와 토론이 실시간 생중계로 이어졌다. 

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수는 “시민의 주체성은 관계 맺기에서 시작되고, 학습하는 집단 속의 자아 인식을 통해 상호관계의 발전이 가능하다”며 삶 속의 평생학습을 강조했다.

양병찬 공주대학교 교수는 “주체적 시민이 공동체를 이루고 사회를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고 학습사회의 실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패널로 참여한 김민애 대표는 ‘지혜공유 협동조합’과 ‘고양시평생학습카페’를 소개하며 자신의 삶 속에 평생학습 경험을 통한 성장과 전환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020-2024 고양시 평생학습 진흥계획’ 수립과정 소개와 함께 가장 중요한 학습활동으로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무엇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접촉하고 관계를 맺는가에 중심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고양시의 ‘2020-2024 평생학습 진흥계획’은 지역과 시민의 요구를 담은 평생학습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 평생교육관계자, 평생학습활동가, 시민학습자, 관련 전문가 등 고양시민이 주체가 되어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가 있다.

한편 유튜브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2020 고양시 평생학습 웨비나’는 고양시 유튜브 채널 ‘고양시 평생학습’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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