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7월 용역 결과 토대로 지하철 도입
성남시는 지난 17일 시청에서 민간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성남~광주) 교통개선대책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선 지난 해 12월 23일 성남시와 광주시가 협약한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공동 추진’에 관한 후속 조치다. 성남시와 광주시가 50%씩 분담해 모두 4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용역은 ㈜유신이 맡아 내년 7월까지 성남 판교 나들목~광주 오포~능평 교차로 10.7㎞ 구간의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지하철 도입에 관한 비용편익분석(BC) 등 타당성도 조사한다. 해당 구간은 하루평균 7만4,000대의 차량이 통행해 평균 시속 21㎞를 나타내고 있다. 성남지역으로 들어오는 다른 인접 시군 차량 61만대 중 22만대(36%)가 광주지역에서 유입되고 있어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서현로를 포함한 국지도 57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지하철 도입, 도로 신설, 버스 노선 검토 등 교통체계 개선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