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1보병사단 장병들은 11일부터 17일까지 화성방조제 일대와 궁평·장경리·십리포 해수욕장, 석천항·진두항에서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연안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안 정화활동은 국민의 군대로서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하고 있는 지역 내 어업인들이 겪고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나 올해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해안가 쓰레기 양이 눈에 띄게 많아져 지역 주민들의 근심이 더욱 큰 상황이라서 이번 연안 정화활동은 그 의미가 더 크다. 이 기간 연인원 60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하여 궁평·장경리·십리포 해수욕장 인근과 화성방조제 북단부터 석천항 일대, 진두항까지 약 23km에 달하는 구간에 대해 12구역으로 나누어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연안 정화활동에 참여한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청정 해양환경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연안 내 각종 부유물과 폐그물, 폐스티로폼 등의 방치 쓰레기, 깨진 유리조각 등 마대 350자루에 달하는 각종 해안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