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의 택시체험은 계속된다
김문수지사의 택시체험은 계속된다
  • 강성열
  • 승인 200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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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사회부·부국장

지난 27일 새벽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부천의 한 택시회사를 찾았다.
이는 김 지사가 올 1월부터 수원을 시작으로 도내 각 시군을 돌며 택시 일일체험에 나선지 이번이 9번째이다.
이날 김 지사는 새벽 6시 40분경 부천 원미구 원미동 소재 삼신교통에 도착해 미터기 작동 등 간단한 설명을 듣고 7시부터 영업에 나섰다.
5시간 후인 12시, 61,000원의 오전 수입을 올린 김 지사는 점심을 먹기 위해 기사식당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한 택시기사들과 식사를 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택시업에 종사하는 기사들은 “모든 택시기사들의 희망인 개인택시의 증차와 서울과 인천 중간에 위치한 부천의 특성상 외부 택시들의 불법영업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또 택시회사의 한 대표는 차고지의 어려움을 한 기사는 교통, 신용카드 운영비에 대해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과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정책에 관심을 바랬다.
대화가 길어지자 김 지사는 국에 밥을 말아서 먹고 오천원권 2만원을 바꾼 뒤 바로 영업에 나섰고 오후 7시에 회사로 도착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점심시간을 빼고 11시간의 택시운행을 했으며 총 수입 104,000원 가운데 LPG 사용량 35리터, 사납금 76,000원과 추가 연료 금액 4,000원을 공제하고 24,000원의 수입을 올렸다.
김 지사는 “명절을 앞두고 있어 수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수입이 적었다”며 “술 취한 손님에게 요금도 덜 받았다”말해 기사들의 웃음보를 자아냈다.
또 김 지사는 연이은 택시체험 묻는 기사들에게 “지자체의 도로정책, 도로현황, 시 행정, 도시의 문화는 물론 살아있는 민심을 알기 위해 하는 것이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고 했고 민심은 천심이라고 말한다. 매일 다른 고객들을 맞이하며 그들의 애환과 사는 얘기를 나누는 택시기사들은 살아있는 민심이다.
김 지사의 행보는 물론 정치적인 성향도 뒤따르겠지만 진정한 정치인은 민심을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연일 당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파행을 계속하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을 보며 민심은 이제 그들을 떠나고 있다.
많은 택시기사를 비롯해 도민들은 최근 김 지사의 민심 돌보기에 홈페이지 댓글 등을 통해 박수를 보내면서 진정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끝까지 펼쳐나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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