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앞바다에 승용차가 빠져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께 인천시 강화군 외포리 한 선착장 인근에서 A(58)씨가 탄 스파크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

자녀들과 함께 강화도를 찾은 한 관광객이 바다에 빠진 차량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함께 특공대 등을 투입해 사고 발생 1시간 50분 만에 A씨의 차량을 인양했다. 인양된 차량 안에서 발견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량에는 A씨 혼자 타고 있었다"며 "선착장 주변 폐쇄회로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블랙박스로 추정되는 기계장치가 수거하기도 했다.

강화/박경천 기자 pkc@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