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일대 공공주택 공급 철회요구
김종천 과천시장이 정부의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 정부과천청사 일대를 제외해 줄 것을 지난 4일(본보 5일자 1면 보도)에 이어 다시한번 강력히 요구했다.
김 시장은 6일 낮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중앙동6대지)내 천막에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천막집무실 근무를 실시하며’ 제하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일방적 계획이 철회 될때까지 천막사무실 근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민들에게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는 20여년간 축제를 즐기고, 평소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쉼터와 광장의 역할을 해 온 의미있는 장소이며, 과천의 상징이다”면서, “이곳은 미래 세대를 위한 자원으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천막 집무실에서 집무를 보며 각종 회의와 결재, 정부과천청사 일대 활용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국가를 위한 국책사업에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적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공공주택 공급계획이 철회 될 때까지 각계각층 시민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며 1인 릴레이 피켓시위도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