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30년 숙원 사업인 종합운동장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는 시민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다음 달 중 포동 67-224 일대 11만8천여㎡ 규모의 건립 예정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관리계획 변경안이 만들어지면 내년 경기도의 승인을 받은 뒤 종합운동장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22년 8월께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종합운동장을 면적 2만2천여㎡, 관람석 1만3천석 규모로 1천100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도내 31개 시군 중 인구 기준 11위(50만명)인 시흥시에는 현재 종합운동장이 없다. 이로 인해 그동안 도민체육대회는 물론 대규모 시민체육대회 조차 개최하지 못했다. 1989년 1월 출범한 시는 2009년부터 종합운동장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숙원을 이루지 못했다. 시흥/정성엽 기자 jsy@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