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1세기 명품도시 “발돋움”
인천,21세기 명품도시 “발돋움”
  • 안종삼
  • 승인 2009.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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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건설과 도시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양 축으로 2009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아시안게임 개최라는 국제행사를 통해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진행중인 인천.
이렇듯 2020년 세계 10대 명품도시로의 진입을 위해 순항하고 있는 인천시가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엊그제 인천시는 내년11월 G20 정상회의를 송도 국제도시에서 개최 될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 임을 밝혔다.
세계 외교 중심에서 선진국 진입 계기는 물론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인천에서 만들기 위해 유치에 나선 인천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본다.
‘80일간의 미래도시로의 여행’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속에 8월7일 개막하여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세계환경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인천의 발전상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컨퍼런스에 참가한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도 인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물포럼에 참석한 아피사이 일레미아 투발루 공화국 총리 등 세계적 명사들에게 인천이 21세기 도시의 모델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과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국내외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일본 제1TV, 러시아 REN TV, 태국 위성케이블 채널 H+등 외국 언론 매체와 CNN방송까지 인천 취재가 잇따르는 등 국외에서도 도시축전과 인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9월15일부터 개최된 아태도시정상회의로 다시 한번 인천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지난 9월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송도국제도시를 찾은 캠벨 뉴먼 호주 브리즈번시장은 “지금 인천은 세계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하는 지역의 한복판에 위치해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기간 송도를 찾은 27개국 117개 도시 정상들은 입을 모아 앞으로의 시대는 핵심도시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이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인천시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도시 즉, 핵심도시로써 완벽에 가까운 준비를 갖췄다는 찬사를 쏟아냈다.
이들은 한결같이 송도국제도시가 오는 10월25일 개통이 되는 인천대교를 통해 10분거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 등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고부가가치 중심의 경제로 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외부적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생성, 개발, 확산할 수 있는 아시아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인천은 이들의 지적과 같이 인천대교, 공항고속도로, 공항고속철도, 인천지하철 등 편리한 내륙 교통시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2,300만 인구를 수용하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 시장으로도 쉽고 빠르게 왕래는 물론, 개성공단과 인접해 있어 남북 경제교류의 교두보로 활용될 수 있는 지리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
뿐만아니라 인천시는 먼저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 구도심에 대한 전략적 집중 개발을 통해 지역적 편차를 줄여가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정책방향에 있어 경제자유구역은 국제업무, 항공물류, 관광, 레저, 지식기반산업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는 한편, 구도심에 대해서는 역사와 문화, 예술, 업무, 디자인, 공연, 축제, 스포츠, 환경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함으로써 서로 조화로운 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1거점(내항거점), 2축(경인고속도로축, 경인전철축)을 근간으로 가정오거리, 가좌 IC 주변, 제물포역 주변, 숭의운동장, 인천역 주변 등 12개 지역에 대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5차년도로써 사업이 점차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지역간 편차를 점차적으로 줄여 갈등관계를 벗어난 인천시민의 대통합을 유도하고 도시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적은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천은 경제성장이 두드러진 도시로, 서울의 위성도시에서 수도권을 흡입할 수 있는 발전된 도시로, 인천에 투자하면 미래가 보장되는 세계일류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명품도시로서의 우리 인천시의 미래상은 시민 스스로가 다양한 힘을 발휘하는 참여시민과, 전문적이고 열려있는 봉사행정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깨끗하고 편안한 도시를 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인천과 서울을 G20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은 이미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했으므로 이번만큼은 지방도시의 균형적 발전차원에서 인천에서 개최해야 한다”며 “송도국제도시의 역동적 발전상을 외국 정상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인천은 물론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창의 또 “최근 G20 3차회의를 미국의 피츠버그에서 개최한 것이나 내년 6월 캐나다 중소도시인 헌츠빌에서 개최하는 것은 중앙-지방도시간 균형적 발전 차원”이라고 강조하고 “송도국제도시는 곧 개통될 인천대교를 이용할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승용차로 10분 거리로 시간을 줄이고 경호와 안전에서도 문제가 없으며 송도 컨벤시아는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 도시 인천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에 열리는 20여개의 국제 컨퍼런스는 인천을 세계에 알리기에 너무나 좋은 기회요, 이러한 다양한 국제행사의 경험 축적과 훌륭한 시설들은 내년 G20 세계정상회의를 유치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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