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복환 경제환경국장(57)이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에서 ‘정비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조합운영 점검기준 중요도 분석’ 논문으로 최근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 국장은 자신의 공직 34년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논문에서, 전국에서 선제적으로 시행된 의왕시 '조합 운영 실태점검' 사례를 통해 조합 운영 점검기준을 도출하고, 점검기준의 중요도 분석을 통해 조합 운영상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이에 대한 개선점을 제시했다.   

특히 선행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정비사업 조합 운영 점검기준 분야를 다뤘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가진다.

첫재, 도시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13조 제2항(감독) 규정에 의해 실시한 '조합 운영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화된 점검기준을 마련해 향후 정비사업조합 점검기준 개선에 활용될수 있도록 했다.

둘째, 조합 운영 점검기준에 대한 중요도 분석을 통해  조합 운영 전반에 나타날 수 있는 갈등 및 분쟁을 파악하고 이를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활용토록 했으며, 셋째는 조합운영 점검기준 결과와 조합 운영 실태점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합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해 향후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耳順)을 앞둔 시기에 삶의 방향과 정체성에 대한 많은 질문 속에서 인생의 두 번째 모자를 넘지 못할것 같은 담장 건너편으로 던졌으며,  어느덧 담장 너머로 던졌던 모자를 다시 잡을수 있는 마지막 문앞에 이르게 됐다는 오 국장은 "이 작은 영광을 교수와 원우, 공부할수 있도록 배려해준  김상돈 의왕시장, 직장 후배, 가족,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부모님께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국장은 다음달 16일  아들 시길 군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겹경사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의왕/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