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대중교통 시민 만족도 대폭 향상
김포시, 대중교통 시민 만족도 대폭 향상
  • 박경천
  • 승인 2020.07.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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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사람과 사람 이어 주는 대중교통 될 것”
이음택시, 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확대…교통 기반시설 구축
환승연계 핵심 마을버스 노선체계 구축…전기 저상버스 도입
김포버스 준공영제 확대…김포골드라인 개통따른 버스 연계
대중교통 개선으로 김포 시민들의 실생활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 ‘사람 중심 대중교통’을 모토로 달려온 민선7기 김포시의 버스, 택시 교통정책과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살펴본다.
■ 다양한 첫 시도… 앉아가는 출근길 실현
민선7기 김포시는 교통과 교육 이른바 쌍교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출범했다.
3차례에 걸친 버스노선개편, 광역급행버스 준공영제 시행, 입석예방 전세버스 운영, 심야이음버스 개통, 운수종사자 서비스 교육, 대중교통 시민평가단 운영, 이음택시 운행, 한강이음버스 개통, 택시불법행위 신고포상금 제도까지 다양한 첫 사례를 만들며 이용환경 개선에 노력했다.
그 결과 버스의 경우 2018년 8.8%까지 치솟았던 출근시간 버스 입석률이 2019년 2.3%, 2020년 0.1%까지 떨어졌다. 김포시는 2021년부터 입석률을 0.1% 이하로 확 낮출 예정이다.
■ 국토부·경기도, 김포버스 준공영제 확대
김포시는 지난 3월 G6001, G6003번 경기도 준공영제 노선을 개통한데 이어 2개 노선을 추가 신설하고 기존노선도 단계적으로 준공영제 전환 예정이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M6427번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광역급행 준공영제 버스 노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준공영제 노선 확대는 김포골드라인 개통과 코로나19의 여파로 버스 노선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운수업계에 도움이 된다.
또한 휴업·감차로 노선운영 축소 불안을 느끼고 있던 시민들도 준공영제 광역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김포시는 준공영제 노선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 환승연계 핵심 마을버스 노선체계 구축
김포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3차례에 거친 노선개편을 단행했다.
철도역과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을 순환 연결해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기존 노선을 재편성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
김포시는 철도가 안정적으로 개통된 만큼 광역버스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버스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현재 신곡6, 향산, 걸포3 등 개별 택지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대중교통이 전무한 곳은 마을버스 신설, 변경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예비입주자와 소통하며 입주시 생활불편을 대폭 줄여 나아가고 있다.
■ 마을버스 최초로 전기 저상버스 도입
김포시는 마을버스도 공영제를 시작했다.
올해 1월 김포시 첫 공영버스인 한강이음버스 신설노선을 운수업체 위탁방식으로 개통했다.
또한 지난 4월 마을버스 최초로 전기저상버스를 2대 도입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도 호수공원, 중앙공원, 생태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는 2021년부터는 전문 위탁운영기관을 선정해 공영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위탁운영을 위한 조례제정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마을버스 공영제가 실시되면 비수익 노선의 공영화로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행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지속 추진 중
김포시는 대중교통 정책의 민간 참여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시책개발을 위해 2018년 12월부터 ‘김포시 대중교통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대중교통 시민평가단’과 운수종사자 서비스교육을 운영하며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개선 의지를 높이고 있다.
김포시는 코로나19로 평가단 운영과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상황이 진정되면 사업을 지속하며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김포시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업도 있다.
버스 민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무정차 통과 개선을 위해 버스 사이드미러에 노선번호를 부착하는 사업을 7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정류장에 줄지어 서있는 버스 노선번호의 시안성과 탑승편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택시 60대 증차… 교통편의 업그레이드
김포는 택시 잡기가 너무 어렵다는 민원이 많다. 그동안 택시 총량제에 묶여 증차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김포시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5년마다 실시하는 택시총량 조사에서 최종 5년간 60대의 증차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김포시는 경기도와 국토부의 최종 승인 및 고시를 거쳐 증차를 추진한다.
증차로 운행대수가 늘어나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 이음택시, 교통 소외지역 이동권 확대
김포시는 월곶면, 대곶면, 하성면 등 상대적으로 인구도 적고 버스노선이 없어 이동이 불편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이음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이음택시 1회 요금은 1천원이다. 대상마을 주민이면 월 12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음택시 이용 활성화와 택시콜 수락률 향상을 위해 마을주민 홍보는 물론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자연취락지역 중 대중교통 불편지역의 이음택시 이용 확대를 위해 콜형태 외에 노선형 운행도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 대중교통 기반시설 구축
김포시는 대중교통 관련 대규모 중장기 시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불법 밤샘주차는 단속 민원은 물론 대형 사망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김포시는 이런 밤샘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포아라마리나 내에 153면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민원해소 및 화물차주의 애로사항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여객자동차터미널과 상업시설이 조화된 걸포3지구 복합환승센터 조성 타당성 용역도 오는 9월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환승은 물론 전국으로 광역 이동 편의성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정하영 김포시장 “교통, 교육분야를 필두로 공원, 도로 등 모든 면에서 시민들의 실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김포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민선7기 김포시의 최대 목표”라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이 다른 어떤 도시보다 남다른 대중교통이 되도록 항상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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