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자, 육군 현역병 입영 ‘눈길’
미국 영주권자, 육군 현역병 입영 ‘눈길’
  • 김한구
  • 승인 2020.07.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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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민선기)은 13일 국외거주자인 김모씨(20)가 현역병으로 육군훈련소에 입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미국 영주권자인 부모와 같이 국외에 거주하여 37세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었으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군대에 가는 것이 당연하고, 어쩌면 나의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에 군입대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변화하는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고 싶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뜻 자원입대하게 됐다.

김씨는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제도’를 통해 원하는 시기에 입영을 할 수 있었는데, 이 제도는 김씨처럼 영주권 등을 가진 국외거주 병역의무자가 자진하여 입영하기를 원할 경우 입영희망시기 보장, 군복무 중 거주국의 체류자격 유지를 위한 출국허가, 한국문화 및 군대 예절교육 등 군 적응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영주권 등 입영희망제도’는 도입 첫 해인 2004년 38명을 시작으로  2011년 200명, 2018년 685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올해 상반기 현재  400명 이상이 신청하여 연말까지 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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