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동 도시재생뉴딜사업‘우리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첫 회의
고양 삼송동 도시재생뉴딜사업‘우리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첫 회의
  • 이종덕
  • 승인 2020.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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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안관’활동 개시
고양시 ‘삼송동 화재보안관’이 ‘우리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일 삼송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모여 첫 회의를 가졌다.
‘우리동네 보이는 소화기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삼송 4,5통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통반장, 청소년지도위원, 삼송동 청장년회 등 오랫동안 마을 일을 도맡아 해온 주민들이 모여 2019년 삼송 도시재생 주민공모공동체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자연취락지 특성상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해 막다른 골목과 맹지가 많아 소방도로 확보가 우선 과제였으나 도시계획시설공사를 위해서는 도로용지 확보, 토지소유자 동의, 예산마련 등 상당한 절차와 비용들이 필요하기에 마을 자체적으로 ‘삼송동 화재보안관’을 구성해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골목 골목에 소화기를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 날 회의는 스토리가 있는 소화기 보관함, 어르신들이 앉아 쉴 수 있는 벤치와의 융합, 삼송마을 브랜드를 적용한 패턴 디자인 등 자유롭게 의견들을 주고 받으며 마을의 문제를 주민들이 모여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자리였다.
또한 단순한 소화기 설치에 대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마을경관에 어울리는 소화기 디자인을 개발하고 안전한 사용과 유지 관리방안을 의논하기 위해 삼송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주민참여 퍼실리테이션 프로그램’도 참여했다.
다음 모임 때까지 소화기가 설치될 장소와 공공서비스 방향설정, 디자인 시안 작성 등 구체적인 활동 준비를 약속하며 첫 회의는 마무리됐다.
이 밖에도 올 해 추진될 삼송 도시재생주민공모사업으로는 △밥할머니, 의주길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삼송마을 ‘맛의 기록’자원화 사업, △마을기업 기반마련을 위한 뜨개질 공방, △고양고등학교 원예조경학과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하는 원예조경,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쉼터 조성 사업 등이 있다.
삼송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삼송마을을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함께 하기를 원하는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주민들이 마을을 가꾸고 지켜가기 위한 어떤 작은 아이디어라도 실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가고 있는 시기에 위축된 공동체 활동을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삼송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031-8075-320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양시 삼송마을(삼송동 4,5통 일원)은 2007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자연취락지이며,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사업체 감소, 노후건축물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주거지 지원형에 선정돼 2019년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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