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0.07.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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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미국에서는 대학생이 되면 부모의 부와 관계없이 자신이 벌어서 생활도 하고 학비도 벌어서 학교를 다나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의 대학은 겨울 방학이 없고 크리스마스 브레이크라 해서 2주간 쉰다. 그 대신 여름방학은 3개월로 우리보다 길다. 여름방학이 긴 이유는 여름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와 학비를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쟁에서 이기면 승전국은 패전국에 보복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미국은 일체의 보복이 없이 마셜플랜(1947)을 통해 적국인 독일을 포함해 유럽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아까지 않았다. 마셜플랜에 이어 미국은 닷지플랜(1949)을 통해 일본의 경제를 부응시키는 데에도 인색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미국은 2차 대전에서 유일한 전승국으로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축적하지 않고 전후 유럽과 일본의 경제를 부흥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이들 나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아울러 세계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가져올 수 있게 했다. 

행복을 국격으로 여기는 미국 사람들은 돈을 벌으면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소비하거나, 허영된 소비에 쓰지 않고 인류에 유익한 것들을 발명하거나 생산하는데 썼다. 전구, 전신, 전화, 영화, 카메라, 비행기, 컴퓨터, pc, 아이폰, 소시얼 미디어, 폴리오 백신 등이 모두 행복한 미국인들에 의해 발명되거나 만들어졌다. 

미국이 위대한 것은 막대한 부나 강한 군사력 때문이 아니다. 세계 모든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의 자원봉사 비율(71%)은 같은 선진국인 영국(52%), 프랑스(38%)보다 높다. 미국에는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하는 자원봉사 단체가 1백만개나 되며 여기에 봉사하는 인원만도 1천만 이상으로 전체 고용인원의 7%를 차지한다. 

베푸는 사랑을 봉사의 생활이라고 한다. 봉사란 사랑의 실천이다. 인간은 사랑하는 동안에는 행복이 따른다. 사랑의 실천은 가정으로부터 시작해 이웃과 사회, 국가 그리고 나아가서는 인류를 위한  지구촌까지 확대될 때 “나와 내 가정이 행복하면 우주가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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