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잘한다” 69%
“박승원 광명시장 잘한다” 69%
  • 박교일 기자
  • 승인 2020.06.29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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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미세먼지 정책 호응도 91%
시민 1000명대상 민선7기 주요정책 평가

 

광명시민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민선 7기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서도 코로나 19 대응(91.4%)과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91.4%)의 호응도가 높았다. 

광명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18~20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2주년 시정 주요 정책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8.9%가 민선 7기 박승원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 또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17.8%에 그쳤다.

‘코로나19 대응 표준도시’라는 애칭답게 광명시의 코로나19 대응의 긍정적인 평가(91.4%)가 앞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 가운데서도 코로나19 사태 속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재난기본소득 지급’(48.7%)이 꼽혔다.

이어서 ‘소상공인 긴급민생안정자금 50만 원 지원’(20.3%), ’착한임대인 재산세 최대 50% 감면‘(6.1%),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지급‘(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원할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 대한 청년 시민의 기대도 컸다.

이 교육시설이 광명시 청년들의 취업에 미치는 효과를 묻는 질문에 8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광명시가 시민 평생학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도 청년 평생학습(20.0%)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서 신·중년 경력 재설계(19.3%), 평생학습 동아리·마을공동체(13.7%), 자치대학(13.7%)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시의 청년 정책 가운데 가장 도움이 되는 사업은 청년 창업 공모사업(37.3%)이었으며, 청년 공유공간 지원(27.4%)과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운영(14.2%) 등이 뒤를 이었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일자리 정책 분야도 단연 청년 일자리 확대(68.0%)가 높았다.

다음으로 중년 공공일자리 확대(13.4%), 노인일자리 확대(7.4%) 등으로 나타났다.

광명시의 핵심 현안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을 놓고는 시민 61.7%가 반대했다.

‘매우 반대’가 28.6%, ‘대체로 반대’가 33.1%였다.

반대로 구로차량기지의 이전에 ‘매우 찬성’이라고 답한 시민은 2.8%, ‘대체로 찬성’은 19.2%에 그쳤다.

광명시는 차량기지가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면 도심 단절은 물론 ‘자족 도시’를 향한 미래 청사진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당장에도 도덕산과 구름산 연결 산림축 훼손과 광명·시흥·부천·인천지역 주민 200만 명의 식수로 쓰는 노온정수장 오염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광명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고압살수차 운행 확대 등을 추진했다. 이 결과 시민의 91.4%가 광명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가 특색 사업으로 추진 중인 ‘10·10·10 소등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민 8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광명시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시민 스스로 행동하자는 취지에서 매달 10일, 오후 10시, 10분 동안 ‘10·10·10 소등행사’를 열고 있다.  

광명시민은 2024년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74만 평에 들어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에 큰 기대를 걸었다. 광명시민 74.8%가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등 4개 단지로 조성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광명 발전은 ‘시민과의 소통’에서 광명시민 61.2%는 시가 시민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18개 모든 동에 도입하는 주민자치회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3.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광명/박교일 기자 p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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