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안해…바이러스 사각지대 ‘성인오락실’
마스크 착용 안해…바이러스 사각지대 ‘성인오락실’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0.06.21 17:18
  • icon 조회수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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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적게는 7~8명에서 많은곳은 수십명씩 게임 삼매경
점심저녁 직접 둘러앉아 식사…생활방역 거리두기 불이행
전국적으로 타 시,도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발병률이 적었던 인천에서 최근 n차감염 확산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 및 지자체에서도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국적으로 타 시,도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발병률이 적었던 인천에서 최근 n차감염 확산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 및 지자체에서도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국적으로 타 시,도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발병률이 적었던 인천에서 최근 n차감염 확산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 및 지자체에서도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에서 영업중인 대다수의 성인오락실이 바이러스 사각지대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서도 적게는 7~8명에서 많은곳은 수십명씩 대부분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취재 결과, 남동구 간석동과 미추홀구 용현동에 소재한 오락실의 경우, 점심 및 저녁을 직접 실내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등 생활방역 거리두기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성인오락실은 사행성 조장도 심각하다. 한시간에 약 18만원 정도 투입되는 기계 2대 정도를 돌렸을 경우 이긴 금액의 10%를 공제하고 환전 한후 반복해서 게임을 하는데 하루에 수십만원에서 백만원이 넘는 돈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한다는 50세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은 작년에 3000만원 계를 타서 모두 오락실에서 잃었다고 한숨을 내쉬고 있었는데 자기를 포함해서 여기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도박 중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매일 같이 출퇴근 하면서 게임을 하는것 같다며 계속해서 오락기계를 돌리고 있었다.

용현동에 거주하는 시민 K 모(45)씨는 "이와같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불법 환전이나 다중 이용시설 집합금지 명령이 지켜 지지않는 불법 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유용준 기자 yyj@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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