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협조 절대적 필요”
엄태준 이천시장은 16일 이천시 안흥동 소재 이천제일고 교사 A씨(28)가 전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 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엄 시장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이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방치하다 늦게 서야 선별진료소에 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러한 일이 앞으로 다시는 발생해서 안 되겠기에 시민여러분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한계가 있어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몸이 아프면 외출을 삼가고, 2∼3일간 집에 반드시 머물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공개될 때마다 악의적인 비난과 추측성 미확인 정보가 각종 SNS를 통해 유포되는 일이 많다”며 “그로 인해 확진자 본인과 가족, 주변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고 있으니 이러한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이천제일고 학생과 교직원 1256명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2명을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 이천/서형문 기자 shm@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