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핀 꽃…평화공원서 피운다
못다핀 꽃…평화공원서 피운다
  • 김한구 기자
  • 승인 2020.06.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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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효순미선양 18주기 추모제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효순미선 평화공원 준공식 및 18주기 추모제가 사고 18년전 현장에서 13일오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 주최로 진행,피어나지못한 두여중생의 넋을 기렸다.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효순미선 평화공원 준공식 및 18주기 추모제가 사고 18년전 현장에서 13일오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 주최로 진행,피어나지못한 두여중생의 넋을 기렸다.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효순미선 평화공원 준공식 및 18주기 추모제가 사고 18년전 현장에서 13일오전 국회 정성호의원,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이성호 양주시장,문규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효순 양의 아버지 신현수씨,주민등 1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 주최로 진행,피어나지못한 두여중생의 넋을 기렸다.

당시 14살 중학생이던 신효순·심미선 양은 18년전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주한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사망했던사건은한일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에 묻혀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당시 장갑차 운전자였던 미군 병사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지면서,뒤늦게 국민적인 추모 열기가 일면서 한미행정협정(소파·SOFA) 개정 여론이 고조,국민의 공분으로이어저,전국적인 촛불집회로 이어졌었다.

이날준공된 효순미선평화공원은 시민들이 모은 기금으로 2017년 사고 현장인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국도 뒤쪽 땅을 사들여 지난해 착공했으며,효순미선평화공원에는 지난 8년간 추모제 때마다 옮겨져야 했던 시민추모비가 세워졌으며, 두 여중생의 실루엣 조형물도 제작돼 설치됐으며,경기도와 양주시는 방문객들이 평화공원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호등, 횡단보도,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공원 주변 조성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가족이 추모제에 참여한것은 14년만에 처음인 18주기 추모제에서 미선양의 아버지 는 추모사에서 15년 동안 함께 슬퍼한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이 자리가 불평등한 한미 소파(SOFA)협정이 개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주/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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