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실내외 구분 없이 계속 운영 중단
인천시는 최근 정부의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에 따라 시행한 '인천형 생활 속 거리 두기'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인천형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애초 이날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자 확진자 발생 현황이 안정될 때까지 기한 없이 거리 두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은 실내외 구분 없이 계속 운영을 중단한다. 도서관·공연장·연수원 등 실내문화시설과 자연휴양림·실외체육시설 등도 문을 닫는다. 또 공공기관과 공기업 직원은 재택근무나 시차 출퇴근 등 유연 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더욱 강화한 인천형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증가했다"며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정성엽 기자 jsy@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