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방역에 헛점 드러내
안양시, 방역에 헛점 드러내
  • 이양희 기자
  • 승인 2020.06.03 16:59
  • icon 조회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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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이용객 아무런 제재없어

안양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청내 출입하는 직원 및 민원인들까지 감염 유무를 일일이 체크하고 있으나, 일부 헛점을 보이면서 형식적 방역조치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일환 등으로 감염병 발생 초기인 지난 2월말부터 청사내 민원인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시청(본청)의 경우 현관 정문과 민원실 등 2개 출입문만을 이용하도록 한채  입실하는 사람은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을 이용해 지하주차장으로 시청을 진.출입하는 직원 및 민원인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청내가 감염병에 그대로  노출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일 낮 12시 50분경 시청 지하 1층 주차장을 이용해 청내로 진입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여부 체크는 물론 어떤 제재도 받지 않았다.

당시 시청 1층 현관 앞에는 점심 식사를 마친 시 공무원 등이 업무 시간에 맞춰 길게 줄을 늘어선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하나하나 체크 받고 있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재난 관련 각종 업무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지하주차장에서 들어오는 민원인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감염여부를 체크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에는 3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총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안양/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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