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시민 신뢰 회복 각고의 노력”
“1년 간 시민 신뢰 회복 각고의 노력”
  • 정성엽
  • 승인 2020.05.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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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상수도사업본부, 혁신 과제 등 추진 내용 기자회견
상수도혁신위 발족, 노후관 교체 주기적 관로세척 등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영길)는 지난 공촌수계 적수사고발생 이후 1년이 지나면서 그간 상수도 혁신 관련 추진해오고 개선한 사항들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오전 시 기자실에서 박영길분부장은 “지난 해 5월30일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인천의 수돗물 사고 후 1년간 인천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학계와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상수도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구성원 모두 동참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수질 기준과 시설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또, “행정절차와 서비스를 시민 중심 정책으로 대전환 했으며 상수도 사업본부의 전문적이고 빠른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할 근본적 변화의 조직개편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돗물 생산 관리 시설 선진화와 시민 참여 소통확대, 상수도 본부의 체질개선 등 수돗물 혁신과제 등 주요 추진내용을 설명하고 수질 악화의 주원인인 노후 관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주기적인 관로세척을 시작했다고 소개 했다.

특히, 지난 해 적수 패해 지역이었던 서구 관내의 불량관 2.5km를 긴급하게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3천752억을 투입하여 총 410.9km의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내년까지 5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수질. 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관리해 수질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부평과 남동, 공촌, 수산 등 4개의 정수장의 수질정보실시간 공개와 수돗물 안심확인제 확대운영을 비롯해 10명이던 수돗물 평가위원회를 15명으로 증원하여 수돗물 채수지점을 현재 120개소에서 24개소를 늘려 144개소를 대상으로 91개 항목의 수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했다.

아울러 전국최초 ‘인천 건강한 수돗물 만들기 위원회’를 설립하여 수돗물 수질개선과 비상상황 발생 시 문제점해결, 수돗물 신뢰회복과 이용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 등 수돗물 관련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5월30일 발생한 수돗물 적수사고는 공촌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풍납 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전기 점검으로 가동이 중지됨에 따라 인근 수산, 남동정수장 정수를 ‘수계전환’ 과정에서 평소 2배의 강한 유속으로 물의 흐름을 역방향으로 바꾸면서 관 내부의 물 때 및 침적물이 떨어지면서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환경부의 사고원인조사에서 밝힌바 있다.  

정성엽 기자 js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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