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주는 방역’… 시민 신뢰도 높였다
‘믿음 주는 방역’… 시민 신뢰도 높였다
  • 김기문
  • 승인 2020.05.28 11:41
  • icon 조회수 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라이브 스루 등 선별진료소 5곳 운영
마스크 생산업체 등 발로 뛰는 현장 행정
코로나19 취약계층 ‘땡큐 착한 기부 운동’

 

◇ 코로나19 확산방지 신속한 대응 및 정확한 정보 전달로...시민 안전 최우선

남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서로 버팀목 되어주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문진, 발열체크, 검체 채취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선별진료소는 본청, 풍양보건소, 동부보건센터에 3개소를 설치 운영 중으로, 검사 후 선별진료소 오염 등에 따른 후속 방역작업이 불필요하여 진료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현재까지 총 5,495명에 대한 검사를 신속히 마무리했다.

또한, 시는 드라이브 스루와 달리 차가 없는 시민이나 스스로 운전하기 어려운 고령자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 안전 진료부스인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2개소도 3월말부터 시청 제2청사와 풍양보건소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최초로 설치한 워킹 스루는 1인용 음압실에서 인터폰으로 문진을 하고 진료자가 검사실 구멍으로 팔을 넣어 검체를 채취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의사와 검사자 모두가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검체 채취부터 부스 소독까지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환자 대기시간도 30분 이상 단축된다. 최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및 진단검사가 강화됨에 따라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워킹 스루를 통해 총 1,300명의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를 안전하게 진행했다.

그밖에도 시는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나 가짜뉴스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내손에 남양주’문자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동선, 조치사항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마스크 공급사항이나 밀접접촉자 관리사항, 선별진료소 안내, 개인위생수칙 준수, 생활속 거리두기 등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안내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손에 남양주’는 작년 구축 당시 19만 여명의 시민들이 가입했으나 코로나19 사태이후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 현재는 전 시민의 30% 이상인 24만 여명이 신뢰하는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는 「내손에 남양주」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시민들에게 마스크 1장이라도 더 공급 노력

지금은 수급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이르렀을 당시에는 전 국민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는 등 불편이 계속됐다.

남양주시는 마스크 공급량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광한 시장을 비롯 공무원들이 관내ㆍ외 필터공장과 마스크 생산업체를 찾아다니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1차로 총 238,425매를 확보하여 6회에 걸쳐 공정한 추첨을 통해 1세대 당 5매씩 총 47,685세대에 무료로 배부했으며, 지난 3월 30일 2차로 신청한 43,018세대에 대해서도 신속히 공급을 완료해 총 90,703세대에 대한 마스크 총 453,515매 지급을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시는 일반마스크 135,000매를 확보하여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와 산모에 1인당 30매씩 무료로 지급했으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용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총 14,166매를 지급하여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드렸다.

아울러 집단감염을 사전에 예방코자 관내 요양병원 17개소에 근무하는 간병인 500여명에게 1인당 30매씩 총 15,000매의 보건용 마스크를 공급했으며,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도 총 1,180,000매의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했다.

◇ 코로나19  취약 계층들 위한 ‘땡큐 착한 기부운동’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나보다 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땡큐 착한 기부운동’을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먼저, 시에서는 지난 3월 말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4개월 동안 급여의 5%~3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하며 착한 기부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재난기본소득 기부와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등을 전개했으며, 시작한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6억6천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금됐다. 모금된 기부금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저소득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에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한 노트북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그 밖에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에도 골고루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조 시장은 앞서 월급 30% 4개월치(11,181천원)와 본인과 가족에게 지급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400천원), 정부재난지원금(871천원), 시 재난긴급지원금(400천원) 경기동부CEO아카데미 특강 강의료(1,200천원)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천4백만원을 기부해 착한 기부에 모범을 보였다.

남양주/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