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혁신성장 모토 글로벌 도시로‘쑥쑥’
IFEZ, 혁신성장 모토 글로벌 도시로‘쑥쑥’
  • 정성엽
  • 승인 2020.05.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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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에코바이오 투자유치, 글로벌 바이오 기업 생고뱅 송도 입주 등
인천경제청, 맞춤형 전략짜기·비대면 마케팅 활용 투자유치 총력전
“투자유치 새 바람 넣고, 혁신성장의 중심 되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유치와 기업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투자유치 전략 새판 짜기’와 코로나19 파고를 넘기 위한 非(비)대면 마케팅 등을 활용하면서 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투자유치 전문가인 프로젝트 매니저(PM:Project Manager)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도 대비하고 있다.
◇ 잇따르는 IFEZ 투자유치
지난 1월 송도국제도시에 미래기술 등을 연구할 애경그룹 의 종합기술원 입주를 확정하며 연구자가 모이는 연구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연구시설은 부지 28,722㎡에 총 연면적 43,000㎡ 규모로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며 400여명의 연구원이 배치돼 첨단소재, 친환경&바이오 등 기초, 원천, 미래 기술 연구를 전담하게 된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 투자유치, 글로벌 기업의 첨단 바이오공정제품 제조시설 완공,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의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파크(IHP) 산업단지 입주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먼저, 지난 3월말 친환경 첨단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인 ㈜BGF에코바이오와 △청라 BGF에코바이오의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BGF에코바이오의 지역인재 채용분야 협력 등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BGF에코바이오는 IHP 내 부지 15,623㎡ 규모에 약 4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8월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을 착공, 내년 3월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BGF그룹 계열사인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 기술을 보유,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또 인천경제청과 지난 2018년 9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인 프랑스 기업 생고뱅이 지난 4월초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첨단 바이오 공정 사용 제품 제조시설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총 2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Ki10 부지(송도동 218-5) 9,663㎡(2,923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한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 :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조시설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바이오 공정제품 생산의 현지화,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3월 인천경제청과 청라의 첨단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위해 상호협약을 체결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에이아이티(AIT)가 청라 IHP 산업단지에 지난 4월 입주했다.
이 회사가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제조 및 연구시설에는 합작 기업인 미국 ‘이노텍(INNOTEC)’사의 자동화 공정 라인이 적용되고 이노텍과의 기술 제휴를 통한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이노텍은 미국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하는 ‘미국 100대 강소기업’이며 LED 조명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투자유치 전략 새판 짜기’에 나선 IFEZ
인천경제청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이 ‘개발ㆍ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법인세ㆍ소득세 감면 폐지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 오는 2030년 IFEZ의 완성에 대비한 장기적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키 위해 IFEZ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을 최근 착수했다.
오는 10월쯤 마무리될 예정인 용역은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IFEZ 투자유치 전략을 새로 짜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투자유치 관련 대외환경 및 자원ㆍ경쟁력 분석 △해외 주요 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 분석 △내외국인 기업경영환경 및 정주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IFEZ 투자유치 방향성 정립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IFEZ 내 산업구조 및 산업정책, 지구별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IFEZ 중ㆍ장기적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혁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분야별 투자유치 혁신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 국내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 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전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파고를 넘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 방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잠재투자자와의 화상상담 △잠재투자자에게 IFEZ 홍보리플렛, 투자유치 프리젠테이션 자료 발송 △컴퓨터 메신저를 활용한 실시간 상담 △올해 예정된 계약을 앞당겨 체결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현금지원 제도’ 등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진행 중인 ‘KOTRA 무역관(단기해외 오프라인 마케팅 대행)’을 통해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국내외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의 주력기업과 첨단부품 소재 자동화 장비 글로벌 기업을 중점 유치할 예정이다.
한편 IFEZ의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은 9억 645만 달러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FDI 신고액 10억2,500만 달러의 88.4%를 차지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 PM 역량 강화 통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자유치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 전문가인 프로젝트 매니저(PM:Project Manager)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8일 이틀간에 걸쳐 송도 G타워 8층 보드룸에서 소속 PM 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의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를 호소하는 ‘투자유치 담당 PM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 발표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IR(Investor Relations:기업설명회)에 대비하고, 각 PM들의 투자유치 전략 점검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PM이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 발표를 한다는 가정 하에 발표 시연을 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PM들은 1명 당 주어진 최대 7분의 발표시간 동안 미리 제출한 PT 파일을 통해 교육, 유통, 물류, 복합리조트, 바이오, IT 등 자신의 투자유치 담당분야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가진 투자유치 여건과 매력, 투자자를 위한 사업제안 등을 설명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담당 PM이 투자 대상에 맞춰 외국어로 직접 발표한 이날 발표회에서 한 복합리조트 유치 담당 PM은 ‘동북아시아의 복합리조트-진흙 속에 숨겨진 진주(Hidden Pearl in the Mud)’ 제목의 PT에서 복합리조트 성공을 위한 요소로 국제공항과 시장성, 인적자원 등 5가지를 꼽고 각 부분에서의 IFEZ 강점을 비교한 뒤, IFEZ의 투자요구액은 일본의 6%에 불과해 투자자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투자를 호소했다.
또다른 한 PM은 최적의 인프라를 갖고 있는 IFEZ의 투자이점을 설명하고 첨단 자동차 부품 산업을 8대 전략 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인천시의 의지와 IFEZ에 입주해 도약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의 성공사례를 들어 IFEZ로의 투자를 호소했다.
이밖에 ‘복합리조트 및 호텔 사업제안’, ‘IFEZ 파이낸스 프로젝트에 대한 개관’, ‘IFEZ 병원 투자 기회’,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IFEZ 외국대학 캠퍼스 투자제안’ 등 많은 다른 PT들도 눈길을 끌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발표회가 PM의 개별 담당업무에 대한 재정비는 물론 다른 분야의 투자유치 전략 방향 및 노하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전략 발표회 이후 IFEZ 투자유치 시 활용할 수 있는 PT를 공통부분 및 8개 분야별로 제작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산업동향 및 기업분석 요령 △IR 기획 및 발표전략 등을 골자로 한 투자유치 IR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장기적 투자유치 방안 마련을 통해 투자유치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도 극복, IFEZ가 혁신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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